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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전기차 배터리 고성장 구간 진입”

“삼성SDI, 전기차 배터리 고성장 구간 진입”

기사승인 2019. 03. 21.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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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대신증권은 삼성SDI에 대해 “1분기에 에너지저장장치(ESS) 매출은 부진하나 전기자동차(EV) 배터리, 소형전지(원형, 폴리머)는 매출 증가가 지속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1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1분기 삼성SDI의 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1379억원(-44.5% qoq/91.7% yoy)으로
추정치(1530억원), 컨센서스(1664억원)를 소폭 하회하나 전년 대비 큰 폭의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추정했다. 매출은 2조2600억원(-9% qoq/18.2% yoy)으로 예상했다.

EV는 글로벌 전기자동차향 배터리 수주 증가, 원형은 전동공구를 기반으로 카드뮴 전지 시장을 대체하는 방향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폴리머는 스마트폰 대형화(보급형 영역에서 기능 상향도 추가 기여)로 제품 믹스 효과가 전체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박 연구원은 “다만 지분법대상인 삼성디스플레이의 실적 부진으로 1분기 순이익은 종전대비 하향할 것”이라 예상했다.

2020년 EV향 배터리는 고성장 구간에 진입할 전망이다. 유럽 자동차 업체는 이산화탄소 규제 및 전기자동차 수요에 대응 차원으로 3~4년 전부터 배터리 공급 및 EV 출시 일정을 수립했다. 2020년 기점으로 자동차 시장에서 EV 출시가 시작, 배터리 업체인 삼성SDI의 EV향 중대형전지의 매출도 증가하여 본격적인 성장구간에 진입할 전망이다. EV향 중대형전지 매출은 전년 대비 2019년 29%, 2020년 43%, 2021년 41% 추정했다.

소형전지와 OLED 소재의 매출 성장도 지속될 전망이다. 소형전지 중 폴리머는 폴더블폰 시장 개화로 배터리 용량 확대 지속, OLED는 대형 OLED 시장에 삼성전자가 참여, 공급물량 증가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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