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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주총서 증선위 해임 권고 김동중 사내이사 재선임안 의결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총서 증선위 해임 권고 김동중 사내이사 재선임안 의결

기사승인 2019. 03. 22.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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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들 5개 안건 찬성, 원안대로 의결
국민연금은 재무제표승인·이사 및 감사 선임·이사보수한도 반대
삼성바이오로직스 김태한 사장(3)
22일 인천 연수구 삼성바이오로직스 인천글로벌캠퍼스에서 진행된 제 8기 정기주주총회에서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이 주주들에게 지난해 사업성과와 올해 사업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제공 =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문제가 불거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정기 주주총회가 1시간30여분만에 이렇다 할 문제 없이 마무리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2일 오전 9시 인천시 연수구 인천글로벌캠퍼스 대강당에서 제 8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및 감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의 5개 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날 주주들은 김동중 삼성바이오로직스 경영자원혁신센터장 재선임과 함께 정석우 고려대 경영대학 교수, 권순조 인하대 생명공학과 교수, 허근녕 법무법인 평안 대표변호사의 사외이사 선임에 모두 찬성표를 던졌다. 90억원을 제안한 이사 보수한도 또한 무리 없이 의결됐다.

이날 주총은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검찰의 수사와 국민연금이 회사의 주총의안에 반대표를 예고한 상황에서 진행됐다. 시장은 삼성물산과 삼성전자가 각각 43.4%와 31.5%의 지분을 갖고 있는 만큼 주총안건은 원안대로 의결될 것으로 예상했다.

국민연금은 지난 20일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를 개최하고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분식회계 문제를 고려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재무제표 및 이사 보수한도 승인 건에 반대하기로 결정했었다. 특히 증권선물위원회가 해임 권고를 한 김 사내이사에 대한 재선임에 부정적이었다.

한편 300여명에 달하는 주주가 참석한 이날 주총에서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위탁개발(CDO)과 위탁생산(CMO)에 주력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김 사장은 “위탁생산 수주 건수를 올해 안에 39건으로 늘리겠다”며 “궁극적으로 글로벌 CMO 시장의 점유율 50%를 달성하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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