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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미 재무부 대북 추가제재 철회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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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미 재무부 대북 추가제재 철회 지시”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기사승인 2019. 03. 23.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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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미 재무부 대규모 추가 제재 발표, 철회 지시했다"
재무부, 중국 해운사 2곳 독자제재 단행, 불법 환적 의심 67척 선박 주의보 갱신
트럼프, 북 비핵화 협상 궤도 이탈 방지 달래기 행보 해석
TRUMP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재무부에 대북 추가제재에 대한 철회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북한에 대한 기존 제재에 더해 대규모 제재가 추가될 것이라고 오늘 재무부에 의해 발표가 이뤄졌다”며 “나는 오늘 이러한 추가제재 철회를 지시했다!”고 말했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주말을 자신의 별장인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러라고 리조에서 보내기 위해 백악관을 출발하는 모습./사진=워싱턴 D.C. UPI=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재무부에 대북 추가제재에 대한 철회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북한에 대한 기존 제재에 더해 대규모 제재가 추가될 것이라고 오늘 재무부에 의해 발표가 이뤄졌다”며 “나는 오늘 이러한 추가제재 철회를 지시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을 좋아하며 이러한 제재들이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고 풀 기자단이 전했다.

앞서 미 재무부는 전날 북한의 제재 회피를 조력한 의혹을 받는 중국 해운사 2곳에 대해 독자 제재를 단행했다. 아울러 북한과의 불법 환적 등을 한 의심을 받는 선박들을 무더기로 추가한 북한의 불법 해상 거래에 대한 주의보를 갱신해 발령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트윗은 전날 미 재무부의 제재가 이뤄진 지 몇 시간 만에 북한 측이 ‘상부의 지시’라는 입장만 전달한 채 남북연락사무소에서 돌연 철수한 이후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트윗과 관련, 재무부가 전날 발표한 제재를 가리키려다 ‘어제’를 ‘오늘’로 잘못 말한 것인지 아니면 재무부가 전날 발표 이후 추가적 제재를 하려고 했던 건지는 확실치 않다.

로이터통신도 “미국 측이 전날 중국 해운사를 제재명단에 올리긴 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거론한 제재가 정확히 뭔지는 당장 분명하지 않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문제에 대해 입을 연 것은 미국시각으로 지난 14일 밤 북한이 최선희 외무성 부상의 기자회견을 통해 핵·미사일 실험 중단 가능성을 열어두고 ‘협상중단 검토’를 선언한 이후 8일 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 부상의 기자회견 이후 트위터 등을 통해 온갖 현안에 대해 ‘폭풍 언급’을 하면서도 북한 문제에 대해서는 일절 거론하지 않은 채 ‘침묵’을 지켜왔다.

그러다가 미 재무부 제재 발표와 북한의 남북연락사무소 철수 조치 이후 재무부의 대북 추가제재 철회를 지시한 것이다.

이에 이번 지시는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비핵화 협상 궤도 이탈을 막기 위해 달래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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