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계획서 접수부터 사드 환경영향평가 진행 중"
"한·미연합훈련 쌍룡훈련·맥스선더 한국 단독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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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천 국방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국방부에선 북측과 군사회담 개최 관련 논의를 진행 중”이라며 “현재는 북측의 답신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노 부대변인은 “가정을 전제로 답변하는 것은 적절치 않지만, 3월 중에 답변이 없다면 추가적으로 군사회담 제안 여부에 대해서는 관련 부서에서 검토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지난 4일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에서 “3월 중 남북군사회담을 개최해 올해 안에 계획된 9·19 군사합의에 대한 실질적 이행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보고했었다.
우리측은 지난 6일 남북 공동유해발굴을 위한 남측 유해발굴단 구성이 완료됐다고 북측에 통보했다.
하지만 북한은 아무 답변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남북은 지난해 남북 군사합의서를 체결하면서 비무장지대(DMZ) 내 6·25전쟁 전사자 공동유해발굴을 위해 80~100명으로 구성된 발굴단을 편성하고 올해 4월부터 추진하자고 합의했었다.
노 부대변인은 “공동유해발굴과 관련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세부 시행방안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세부 내용에는 (남측) 공동유해발굴단장, 100명 내외의 (남측) 유해발굴 인원에 대한 명단 통보 등의 내용을 포함해서 여러 사항이 반영돼 있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부연했다.
주한미군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관련 일반환경영향평가 실시 시기와 관련해 노 부대변인은 “사업계획서를 접수한 순간부터 일반환경영향평가가 진행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변했다.
주한미군은 지난달 중순께 경북 성주의 사드 기지 내 부지 70만㎡에 대한 사업계획서를 우리 정부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 부대변인은 대규모 한·미 연합 상륙훈련인 해병대 ‘쌍룡훈련’과 연합 공중훈련인 공군 ‘맥스선더’와 관련해선 “올해 계획된 상륙훈련은 한국 측 단독훈련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