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주)LG, 구광모 체제 첫 주총…‘속전속결’ 안건 처리(종합)

(주)LG, 구광모 체제 첫 주총…‘속전속결’ 안건 처리(종합)

기사승인 2019. 03. 26. 10:38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사외이사 4명 중 3명 회계 전문가…경영 투명성 강조
구광모 (주)LG 대표이사 회장2
구광모 LG그룹 회장./제공 = LG그룹
(주)LG가 구광모 회장 취임 이후 처음으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회계 전문가들을 사외이사와 감사위원으로 선임하면서 경영의 투명성을 강조했다.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제57기 정기주주총회’는 이견 없이 속전속결로 16분여만에 끝났다. 이날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변경 승인의 건,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을 모두 원안대로 처리됐다.

또 하범종 LG 재경팀장이 사내이사로, 한종수 이화여대 경영대학 교수가 사외이사로 각각 신규 선임됐다. 한 교수는 감사위원직도 겸직하게 됐으며, 최상태 울산과학기술원 경영학부 초빙교수는 각각 사외이사와 감사위원으로 재선임됐다.

특히 한 교수는 현재 이화여대 경영대학 교수와 국제회계기준 해석위원회(IFRIC) 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회계 전문가로 알려져 있으며, 최 교수 역시 2003년 삼일회계법인 부대표를 거쳐 2006년 한국회계기준회 비상임위원을 역임한 회계 관련 전문가다. 또 다른 사외이사인 이장규 짐코 회장 역시 대형회계법인인 삼정KPMG 부회장 출신으로, 4명의 사외이사 중 3명이 회계 전문가로 구성됐다. 이는 구 회장이 강조해온 경영의 투명성을 높이는 차원에서 이뤄진 인사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해 구 회장은 이날 권영수 (주)LG 부회장이 대독한 인사말에서 “앞으로도 LG는 경영의 투명성을 높이고 진심이 담긴 우리만의 방식을 더욱 고민하고 발전시켜 국민과 사회에 더욱 가까이 다가가겠다”고 다짐했다.

또 구 회장은 신사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해 장기적 관점에서 미래를 보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그는 “기존 주력사업은 근본적 경쟁력 확보를 통해 수익성을 지속해서 개선해 나가고, 신사업은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육성해 장기적 관점에서 미래 기업가치를 높이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겠다”며 “자회사들과 함께 시장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고객을 위한 가치창조의 기본정신을 다시 되새기고 발전시킴으로써 LG만의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모든 일에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고객으로부터의 배움을 더 나은 가치로 만들어 고객을 위한 혁신이 끊임없이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