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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주총] 날개꺾인 조양호 회장… 대한항공 주총서 경영권 잃어

[대한항공 주총] 날개꺾인 조양호 회장… 대한항공 주총서 경영권 잃어

문누리 기자 | 기사승인 2019. 03. 27.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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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한진그룹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대한항공의 경영권을 잃게 됐다. 전날 국민연금이 결정한 ‘연임 반대표’에 외국인 주주·기관·소액주주의 표심 또한 연임 반대로 기울어진 영향이다.

대한항공은 27일 오전 서울 강서구 공항동 대한항공빌딩 5층 강당에서 제57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조 회장의 사내이사 연임안 등 4개 의안을 표결했다. 조 회장의 사내이사 연임안은 찬성 64.1%, 반대 35.9%로 부결됐다. 대한항공 정관에 따르면 사내이사 선임은 주총 참석 주주의 3분의 2 이상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이로써 조 회장은 1999년 고 조중훈 회장에 이어 대한항공 최고경영자(CEO) 자리를 지킨지 20년 만에 대한항공 경영권을 잃게 됐다.

현재 대한항공 주식 지분은 조 회장과 한진칼(29.96%) 등 특수관계인이 33.35%를 보유하고 있다. 2대 주주인 국민연금의 지분 보유율이 11.56%, 외국인 주주 20.50%, 기타 주주 55.09% 등이다. 기타 주주에는 기관과 개인 소액주주 등이 포함돼있다.

앞서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기관인 ISS와 서스틴베스트,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 등은 조 회장 연임에 반대 권고를 내린 바 있다. 이에 맞서 조 회장 측도 회사 안팎에서 의결권 모으는 등 총력전을 벌여왔지만 이번 주총으로 경영진 자리에서 내려오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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