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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4구·마용성 아파트, 청와대 참모 사이에서도 ‘인기’

강남4구·마용성 아파트, 청와대 참모 사이에서도 ‘인기’

기사승인 2019. 03. 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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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재건축 아파트값 18주 연속 하락
서울 잠실 주공 5단지./연합뉴스
28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공직자 재산신고 현황에 따르면 청와대 고위공무원 상당수가 다주택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의 전통적인 부촌인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와 신흥 부촌으로 최근 부상한 마포·용산·성동(마용성) 같은 인기지역 주택을 보유한 다주택자가 많아 눈에 띈다.

청와대 고위공무원 중 13명이 다주택자로 집계된 가운데, 이 중 7명은 강남4구와 마용성, 과천 등 ‘부동산 핫플레이스’에 집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현 중소벤처비서관은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강남구 개포동 개포자이아파트(8억5800만원)를, 본인 명의로 세종시 새롬동 새뜸마을 아파트(3억3600만원)를 갖고 있다. 주 비서관은 148억6900만원의 재산을 신고해 청와대 참모 중에서도 재산이 가장 많다.

박종규 재정기획관은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강동구 고덕동 고덕아이파크아파트(7억9500만원)와 서초구 우면동 대림아파트(5억9700만원)를 보유했다.

조한기 1부속비서관은 배우자 명의로 송파구 잠실동 엘스아파트(8억8800만 원)와 마포구 성산동 주상복합건물(1억6500만원)을 신고했다.

주택정책을 담당하는 윤성원 국토교통비서관은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강남구 논현동 경남논현아파트(4억7300만원)를, 본인 명의로 세종시 소담동 새샘마을아파트(1억8900만원)를 보유했다.

신흥 부촌 마용성과 경기도에서 블루칩으로 꼽히는 과천 등지에 주택을 보유한 참모들도 눈에 띈다.

강성천 산업정책비서관은 본인 명의로 용산구 한남동 단독주택(4억4800만원)과 세종시 새롬동 더샵힐스테이트아파트(2억5300만원)를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엄규숙 여성가족비서관은 배우자 명의의 서울 마포구 합정동 단독주택(1억292만원), 경남 밀양시 단독주택(6600만원)을,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된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행신동 무원마을 아파트(2억3300만원)를 갖고 있다.

박진규 통상비서관은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된 경기도 과천시 별양동 주공아파트(7억6800만원)와 본인 명의로 된 세종시 어진동 더샵센트럴시티 아파트(4억3500만원)를 신고했다.

청와대 참모 상당수는 다주택 보유 이유로 부모 봉양, 배우자의 타지 취업, 자녀 교육 등을 들었다.

이 외에도 다주택자는 아니지만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서울 동작구 흑석동 복합건물을 25억7000만원에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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