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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한미정상회담 발표하면서 한미동맹 ‘린치핀’ 강조

백악관, 한미정상회담 발표하면서 한미동맹 ‘린치핀’ 강조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기사승인 2019. 03. 30.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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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비핵화 협상 한미 엇박자 우려 불식, 문 대통령 중재자 촉진자 힘 실어
CNN "한미정상에 대북 전략 재고 기회"
한미정상회담
미국 백악관이 한·미 정상회담을 다음 달 11일 워싱턴 D.C.에서 열린다고 발표하면서 한미동맹을 ‘린치핀(linchpin·핵심축)’이라고 규정했다. 악관이 한미동맹을 ‘린치핀’이라고 강조한 것은 지난달 27~28일 베트남 하노이 2차 북·미 정상회담 이후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한·미 간 엇박자 우려를 불식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한·미 공조를 통해 북한 비핵화 협상의 동력을 되살리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하면서 문 대통령의 ‘중재자’ ‘촉진자’ 역할에 힘을 실은 것으로 풀이된다. 사진은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지난해 9월 24일 오후 (현지시간) 미 뉴욕 롯데 팰리스 호텔에서 정상회담을 하는 모습./사진=뉴욕 AP=연합뉴스
미국 백악관이 한·미 정상회담을 다음 달 11일 워싱턴 D.C.에서 열린다고 발표하면서 한미동맹을 ‘린치핀(linchpin·핵심축)’이라고 규정했다.

백악관은 28일(현지시간) 저녁 보도자료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다음 달 11일 백악관 정상회담을 발표하면서 두 정상이 북한과 관련해 최근의 진전된 상황을 논의할 계획이라며 “한미동맹은 여전히 한반도 평화와 안보의 린치핀”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문 대통령의 미국) 방문은 이 동맹과 양국의 우정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백악관이 한미동맹을 ‘린치핀’이라고 강조한 것은 지난달 27~28일 베트남 하노이 2차 북·미 정상회담 이후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한·미 간 엇박자 우려를 불식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한·미 공조를 통해 북한 비핵화 협상의 동력을 되살리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하면서 문 대통령의 ‘중재자’ ‘촉진자’ 역할에 힘을 실은 것으로 풀이된다.

블룸버그 통신은 문 대통령이 “북핵 대화를 다시 정상궤도로 돌리기 위해 다음 달 트럼프 대통령을 만난다”며 문 대통령이 여러 차례 중재자 역할을 해왔음을 강조했다.

CNN방송은 “이번 회담은 두 정상들에게 북한에 대한 전략(game plan)을 재고할 기회를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국은 핵심 동맹국을 지칭하는 린치핀이라는 용어를 주로 미일동맹과 관련해 사용하다가 2010년 6월 캐나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버락 오바마 당시 대통령이 한미동맹에 대해 처음으로 이 표현을 사용한 뒤 계속해서 같은 표현을 사용해왔다.

문재인 정부가 출범했을 당시에도 트럼프 행정부는 한미동맹을 린치핀이라고 강조했으나 이후 린치핀이라는 용어 대신 ‘철통같다(iron-clad)’라는 표현이 더 많이 거론됐다.

백악관의 ‘린치핀’ 사용과 관련, 로이터 통신은 하노이 정상회담에서의 합의 결렬로 문 대통령이 타격을 받았고 최근 주한미군 방위비 문제로 워싱턴과 서울 사이에 다툼(tussle over)이 벌어진 직후에 한미정상회담이 열린다는 점을 부각하면서 이런 해석에 힘을 실었다.

AP 통신도 미국의 대북 제재 유지로 북한과의 관계를 확장하고 남북 경협을 재개하려는 문 대통령의 노력이 불확실해진 상황에서 이번 한·미 정상회담이 성사됐다고 전했다,

두 정상이 대면하는 것은 지난해 11월 30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이후 4개월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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