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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지구 최후 냉전지 한반도 평화생태환경 관광으로 도약할 수 있어”

문재인 대통령 “지구 최후 냉전지 한반도 평화생태환경 관광으로 도약할 수 있어”

이석종 기자 | 기사승인 2019. 04. 02.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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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대 국가관광전략회의 참석..."한반도 평와 무르익을 수록 관광수요 늘 것"
문 대통령, '대한민국 관광으로 꽃피우다'<YONHAP NO-2724>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오후 인천광역시 송도 경원루에서 열린 확대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낙연 국무총리, 문 대통령,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박남춘 인천광역시장.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일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 지구 최후의 냉전지 한반도는 역설적으로 평화관광, 환경생태관광으로 도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인천 인천 송도에 있는 5성급 한옥호텔인 경원재에서 열린 확대 국가관광전략회의에 참석, “이미 비무장지대(DMZ) 안보관광에서 연간 최대 317만명의 관광객을 기록한 바 있다. 여기에 평화, 생태관광이 더해진다면 한반도 평화가 무르익을수록 관광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우리 세대가 겪었던 분쟁의 시대, 자연 파괴의 시대를 벗어나 미래 세대가 평화와 안보를 함께 생각하고 깨끗하고 아름다운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평화관광, 환경생태관광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문 대통령은 “우리 국민이 가장 선호하는 여가 활동이 관광인 만큼 국내 여행에 대한 근로자 휴가비 지원을 확대하고 저소득층 문화누리카드 지원금 확대를 통해 관광이 국민의 쉼표로서 제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문 대통령은 “관광산업은 경제발전의 핵심 동력”이라며 “세계 3대 수출산업 중 하나이고, 취업 유발계수가 제조업의 2배가 넘을 뿐만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들이 우리 제품들을 구매하게 만드는 기회”라며 관광산업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우리 자연과 인심, 문화와 상품을 접하면서 호감이 높아지고, 재방문과 자발적 홍보로 이어지는 선순환구조가 만들어지고 있다”며 “국가관광전략은 바로 이 지점에서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가관광산업전략과 관련해 문 대통령은 “‘우리가 세계인에게 어떤 점에서 매력적일 수 있는지’ 우리의 가치를 제대로 알아야 국가 관광전략을 바로 세울 수 있다”면서 “‘관광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경제적·사회적 효과는 무엇인지’ 목표를 분명히 해야 이에 대응하는 전략도 마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총력 경쟁시대 돌입…스마트 관광 인프라 구축 서둘러야”

문 대통령은 미국·호주·중국 등 주요국들이 관광 활성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고 한반도정세 문제로 중국인 단체관광이 급감했던 사례 등 도전과제들을 언급하며 “이제 관광도 교역이나 해외수주처럼 국제적인 총력 경쟁의 시대에 돌입했다. 그 경쟁을 이겨내야 관광수지 흑자 국가로 발전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우리에게는 문화와 기술의 힘이 있다. 변화하는 관광 흐름에 맞춰 모바일, ICT 기술을 접목해 관광 서비스의 수준을 높여나가야 한다”면서 “스마트폰 하나면 교통·언어·예약·결제까지 모두 해결할 수 있는 스마트 관광 인프라 구축을 서둘러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문 대통령은 “외국 관광객들이 찾는 지역이 주로 서울과 수도권, 제주와 부산 정도로 한정돼 있다”며 “의료관광, 해양관광, 체험관광, 크루즈관광, 음악관광 등 지역에 특화된 콘텐츠를 중심으로 지자체가 관광산업의 주체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정부는 우선 광역지자체 한 곳을 서울과 제주에 이은 세계 관광도시로 키우고, 기초 지자체 4곳을 지역 관광 허브로 육성하겠다”면서 “관광벤처, 관광두레, 또 청년창업을 지원해 지역의 관광 역량을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인천, 관광산업 성과·도전과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도시”

인천지역 관광과 관련해 문 대통령은 “인천은 관광산업의 성과와 도전과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도시”라고 평가했다.

인천공항을 통해 관광객들이 대한민국으로 들어오지만 인천에 체류하기보다 다른 도시로 향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인천시가 내항과 개항장 일대 원도심 지역과 오래된 폐산업시설을 재생시켜 관광 콘텐츠를 발전시켰다는 것이다.

문 대통령은 “복합리조트 집적화, 마이스(MICE) 산업, 크루즈관광을 새로 개발하고, 접경지역의 약점을 평화관광으로 승화시키기도 했다”며 “인천시민과 민간, 지자체가 함께 노력한 결과”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문 대통령은 △공룡화석부터 최신 ICT에 이르는 깊은 역사와 다양한 문화 △4계절이 뚜렷한 아름다운 자연 △개방적이고 손님을 환대하는 친절한 국민성 △한류 △e-스포츠 등을 한국관광의 좋은 조건으로 꼽았다.

국가관광전략회의는 융·복합 관광정책의 협업 강화를 위해 문재인정부 국정과제로 설치된 범정부 회의체다.

2017년 이후 매년 한차례씩 국무총리 주재로 열리고 있으며 문 대통령이 참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는 대한민국 관광 재도약을 다지는 의지를 담아 국무위원·광역단체장 등이 참석한 확대 국가관광전략회의로 열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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