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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고성 산불 일출과 동시에 진화 재개…산림청 “오전 8시15분께 주불 잡혀”

강원 고성 산불 일출과 동시에 진화 재개…산림청 “오전 8시15분께 주불 잡혀”

기사승인 2019. 04. 05.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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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인제산불 50%·강릉산불 20% 진화"
고성산불
지난 4일 오후 7시17분께 강원 고성에서 발생한 산불은 동시 다발적으로 번지면서 5일 현재까지 1명이 숨지고, 11명이 부상하는 등 대피 인원만 4230명에 달했고, 주택과 창고 등 310여채가 소실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제공=강원소방본부
여의도 면적(290㏊)에 가까운 산림 250㏊를 잿더미로 만든 강원 고성 산불 이틀째인 5일 일출과 동시에 진화 헬기가 투입된 가운데 강원도 고성·속초 산불의 주불이 잡혔다.

산림청은 이날 오전 8시15분께 “강원 고성·속초 산불의 주불을 진화했다”며 “인제 지역 50%, 강릉 지역은 20%의 진화율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4일 오후 7시17분께 강원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 한 주유소 맞은편 변압기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야산으로 옮겨 붙었다.

당초 소방당국은 소방펌프차와 물탱크 등 소방대원 78명과 장비 23대를 투입해 불길을 잡는 데 총력을 기울였지만 초속 10~15m 안팎의 강풍이 불어 큰 불길을 잡는 데 실패했다. 확산 저지선을 구축하기도 전에 불길이 속초 금호동 영랑호 방면 등으로 번졌다.

현재까지 사망자 1명, 주택 125채가 불에 탄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산림당국은 이날 날이 밝자 1만698명의 인력과 헬기 21대 등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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