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는 6일 강원도 산불 후속조치를 위해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상황실에서 열린 관계장관회의에서 “우리가 해야 할 여러 지원을 원활히 하기 위한 제도적 토대로 ‘특별재난지역’ 선포가 있다. 오늘 중 결론을 내 대통령께 건의드리겠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임시 대피소에 계시는 4000여명 가운데 3700여명은 귀가하셨다. 이 시각 현재 대피소에 계신 분은 275명으로 집계된다”며 “이재민을 위한 온정의 손길이 답지하고 있다, 적십자사, 새마을회 등이 대피소에서 이재민들 돕고 계시고, 기업과 민간인 등의 기부물품 출연도 잇따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총리는 정부 차원에서 해야 할 5단계의 일을 설명했다.
우선 1단계로는 잔불 정리 뿐 아니라 뒷불 감시를 현지에서 차질 없이 진행해달라고 당부했다.
2단계인 ‘이재민 돕기’와 관련해서는 대피소에 있는 이재민이나 귀가했다가 대피소에 오셔서 식사하시는 이재민들의 식사·숙박·의료의 지원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학생들의 공부, 농업 등 생업이 필요한 분들에 대한 지원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3단계로는 특별재난지역 선포 여부 결정을 꼽았다. 이어 주택·건물·산업시설·임야·공공시설 등 복구해야 할 것이 대단히 많다며 4단계로 복구 지원을 꼽았다.
끝으로 이 총리는 5단계 장비보강을 비롯한 화재 예방을 포함한 제도 보완에 대해서는 “산불이 3∼5월 민가와 가까운 산에서 많이 나는 것을 어떻게 예방할지 등을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총리는 “오늘은 1∼3단계를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일며 “4단계 복구 지원은 특별재난지역이 선포된 이후 다음주에 논의하고, 5단계 제도보완은 복구 지원을 해가면서 준비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