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접근성 떨어지고 공급물량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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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접근성이 떨어지거나 지난해부터 꾸준히 공급이 이어진 경기,인천의 경우 분양물량의 50%에도 못 미치는 저조한 청약성적을 보이고 있다.
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월 기준 수도권 미분양 주택 7727가구 중 경기 5878가구, 인천 1799가구가 집주인을 못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전달 대비 13.2% 감소한 반면 인천의 경우 32.6% 증가했다.
지난해부터 공급이 이어진 경기도 평택과 시흥, 의정부 등과 인천 검단신도시를 중심으로 미분양 단지가 쏟아져 나왔다.
지난달 부성종합건설이 분양에 나선 ‘시흥 월곶역 부성파인 하버뷰’는 293가구 모집에 105가구가 신청해 미분양이 발생했다. 벽산엔지니어링도 이곳에 분양한 ‘시흥월곶역 블루밍 더마크’는 전용면적 65㎡ A·B만 2순위 기타지역에서 겨우 마감했지만 253가구 모집에 243명만 신청해 미분양 물량이 발생했다.
엠투종합건설이 공급한 ‘의정부 더 웰가2’는 68가구 모집에 31명 신청해 청약률이 절반에도 못 미쳤다.
대규모 단지에서도 청약미달로 대량 미분양이 발생했다. 대우조선해양건설이 지난달 평택에서 분양한 ‘평택 뉴비전 엘크루’는 1301가구에 70명만 청약하면서 1321가구가 미분양 됐다.
특히 인천 검단신도시의 경우 맥을 못 추고 있다. 대방건설이 공급한 인천 검단 대방노블랜드는 1274가구 모집에 87명이 신청해 1187가구의 대량 미분양 물량이 발생했다.
중소건설사뿐만 아니라 대형건설사도 검단신도시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대우건설이 2월 분양한 ‘검단 센트럴 푸르지오’는 전용면적 84㎡B와 105㎡에서 1·2순위 청약 모두 미달됐다.
수도권임에도 불구하고 청약미달로 인한 미분양이 발생하는 이유는 서울 도심으로의 접근성이 떨어지거나 대규모 공급 물량으로 인해 수요자들에게 외면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부동산 시장에서 나타나는 지역별 양극화 현상이 청약시장에 반영되면서 미분양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전문가는 분석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 랩장은 “지난해 시흥의 경우 목감, 배곶 등 신규택지 개발로 꾸준히 신규 주택이 공급되고 있다”며 “인천의 경우 꾸준한 공급과 함께 인근 지역인 계양이 3기 신도시로 발표되면서 충분한 공급이 계획돼 있어 미분양으로 이어진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반 주택시장에서 입지에 따라 매매, 가격 등에 차이를 나타내는 양극화 현상이 분양시장에 반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