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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찾은 외국인 관광객 1위 음식은 ‘삼겹살’

韓 찾은 외국인 관광객 1위 음식은 ‘삼겹살’

기사승인 2019. 04. 09.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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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트립, 자사 플랫폼 이용 외국관광객 데이터 기반 K푸드 선호도 분석 발표
대만, 홍콩 등 중화권 관광객들이 가장 좋아하는 한국 음식에 삼겹살이 꼽혔다.

크리에이트립은 9일 한국(K)음식에 대한 외국인 선호도를 조사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는 2018년 크리에이트립 플랫폼을 이용한 외국인 자유여행객들의 검색·콘텐츠 조회 데이터를 활용했다.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음식은 삼겹살이었다. 삼겹살 관련 콘텐츠 조회수가 다른 콘텐츠 대비 월등히 높은 약 7만회를 기록하며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한식진흥원에서 진행한 자국에 돌아간 뒤 먹고 싶은 한국음식 설문조사와도 동일한 결과다.

삼겹살 다음으로는 치킨·삼계탕·보쌈·감자탕·닭한마리 등 한국을 대표하는 치킨과 전통음식들이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치킨은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이후 K푸드 한류를 대표하는 음식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치킨 외에도 삼계탕, 닭한마리와 같은 닭고기를 이용한 전통 요리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외국인들이 흔히 한국 대표 음식으로 떠올리는 비빔밥, 김치찌개에 대한 관심은 예상보다 적었다.

하지만 전반적인 한국 음식에 대한 선호는 높아지고 있다. 크리에이트립 플랫폼 내 키워드 검색에서 음식 관련 검색은 20.5%로 전년 대비 12%가 증가했다. 이에 반해 쇼핑 관련 검색은 전년 대비 4.2% 감소한 수치를 보였다.

지역을 한국 대표 관광지인 홍대로 좁히면 한국 음식 선호를 더욱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 홍대 지역 음식 관련 콘텐츠 조회수는 전체 조회수의 47%에 이른다. ‘홍대 음식점 추천’ 콘텐츠는 단일 콘텐츠로는 이례적으로 9만4000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크리에이트립 관계자는 “외국인 자유여행객들은 우르르 몰려가는 한식당이 아니라 정말 한국인들이 즐겨 찾는 맛집이나 분위기 좋은 카페를 선호한다”며 “이들이 원하는 현지 분위기, 할인 정보 등을 적절하게 제공할 수 있다면 방문율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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