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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총리 “강원도 산불로 산사태 취약...긴급 사방공사 서두를 것”

이낙연 총리 “강원도 산불로 산사태 취약...긴급 사방공사 서두를 것”

기사승인 2019. 04. 14.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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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통해 밝혀...13일엔 산불 현장 세번째 방문해 주민 위로
산불 피해 현장 살피며 침통한 표정의 이낙연 총리
이낙연 국무총리가 지난 13일 강원도 고성군의 산불 피해 현장을 찾아 주변을 둘러보며 침통한 표정을 짓고 있다./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는 14일 “강원도는 산불로 나무와 풀이 망가져 산사태에 취약할 수도 있다”며 “긴급한 사방공사를 서두르고, 산림복구는 마을 주변 등 낮은 곳부터 하겠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이날 페이스북 등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전국에 봄비. 5월 모내기에 희소식. 모내기 얼마 뒤에는 장마철이 온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이 총리는 “과거에 산 중턱의 무리한 산림복구가 산사태의 원인이 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 총리는 전날인 13일 강원도 산불피해를 본 고성군 이재민들의 임시 거처와 화재 피해 현장을 다시 방문해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정부의 지원대책을 설명했다. 이 총리의 현장방문은 지난 4일 산불 발생 후 이번이 세 번째다.

이 총리는 고성군 이재민 155명의 임시 거처인 속초 서울시공무원수련원을 방문해 “인간의 지혜를 최대한 짜내고 국민들이 도와주고 있으니 너무 큰 걱정하지 마시라”며 “국민들께서 여러분과 고통을 나누고자 하는 마음이 있으니 혼자가 아니라는 마음을 가지고 용기 내시기 바란다”고 위로했다.

이어 이 총리는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 육묘은행에 들러 영농 재개 현장을 격려하고 5월부터 시작하는 모내기에 차질없이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이 총리는 풍대리 황태 가공 공장에서 잔해물 정리와 피해 복구에 나선 군 장병과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했고, 산불 2차 피해로 산사태 가능성이 있는 인흥리 지역을 찾아 긴급 복구 조림 추진사항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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