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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협약식에는 응우옌 비엣 띠엔 베트남 보건부 차관을 비롯한 베트남 정부 관계자와 띠 딴 반 하노이 의대 총장, 김성익 삼육대 총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두 대학은 학술 및 연구협력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구축하고 국제교육과 상호 이해를 증진하기 위해 필요한 자원을 교류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협력 분야는 △언어 및 학업에 적합한 자격을 갖춘 학생 교환 △전문 인력의 상호교환 및 교류 △학술 및 전문 프로그램 개발 지원 △출판물 교환 및 공동 연구 등이다.
김 총장은 “삼육대에 재학 중인 베트남 유학생들의 교육에 대한 열정을 보면서 베트남의 밝은 미래가 기대된다”며 “이번 협약이 두 대학뿐 아니라 두 국가가 함께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응우옌 베트남 보건부 차관은 “한국과 베트남은 공통점이 많다”며 “두 나라 모두 전쟁을 겪었으나 교육을 바탕으로 눈부신 발전을 이뤄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MOU를 통해 두 대학의 관계가 더 깊어지고 함께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하노이 의과대학은 1902년 설립된 베트남 최초의 근대 대학으로 베트남 전체 의대에서 최고 수준으로 꼽히는 명문 국립대학이다. 500병상 규모의 부속병원과 연구소, 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정책 및 보건 시스템, 지역사회 건강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