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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성 악화에 폐업하는 주유소…정유 4사 현황은?

수익성 악화에 폐업하는 주유소…정유 4사 현황은?

김윤주 기자 | 기사승인 2019. 04. 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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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GS 주유소 수 줄고, 에쓰오일은 늘어
2015년 이후 전체 주유소수 꾸준히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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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소재 SK에너지 SK풍차 주유소 전경 . /제공=SK이노베이션
수익성 악화 영향으로 전국의 주유소 수가 2015년 이후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정유 4사(SK이노베이션·GS칼텍스·에쓰오일·현대오일뱅크) 중 한 곳인 에쓰오일만은 꾸준히 주유소를 늘리고 있어 눈길을 끈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SK이노베이션의 주유소 수는 3437개로 점유율 29.7%를 차지하며 경쟁사에 비해 크게 앞섰다. 이어 GS칼텍스(2417개·20.9%), 현대오일뱅크(2203개·19.0%), 에쓰오일(2135개·18.5%), 기타(1382개·11.9%)가 뒤를 이었다.

SK이노베이션과 GS칼텍스 주유소 수는 최근 3년째 줄어들고 있다. 현대오일뱅크 주유소는 폐업과 개업을 반복하며, 2200개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반면 에쓰오일은 계속해서 새 지점을 열어 점유율을 넓혀가고 있어 향후 주유소 3위 업체인 현대오일뱅크를 앞설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주유소 업계 경기가 어려웠음에도 에쓰오일만은 꾸준히 주유소 수를 늘려왔다. 2014년 1983곳이던 에쓰오일 주유소는 2015년 2000개를 돌파해 2049곳으로 늘었다. 이후 2016년 2086곳, 2017년 2111곳, 2018년 2135곳을 기록하면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다른 정유사에 비해 주유소 사업을 늦게 시작해 시장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구도일’ 캐릭터 마케팅으로 고객들에 친근하게 다가가고 적극적으로 국내시장 판매 공세를 펼친 것이 효과를 봤다”고 말했다.

정유사들이 점유율 경쟁을 하는 동안 전체 주유소 수는 점점 줄었다. 한국석유관리원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영업 중이라고 보고한 전국 주유소 수는 1만1769곳으로 집계된다. 이는 전년 동기 1만1965곳 대비 196곳 줄어든 수치다.

지난 1995년 주유소 거리제한이 풀리면서 주유소 수는 급격히 늘었다. 여기에 2011년 알뜰 주유소가 도입된 이후 가격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주유소 수익성은 악화됐다. 더불어 최저임금 인상, 카드 수수료 문제 등으로 주유소 운영 부담이 커져 주유소 수는 지난 4년째 감소하고 있다.

정유업계 한 관계자는 “현재 주유소 한 곳당 월 수익은 250만~300만원 수준으로 경영난이 심각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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