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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내달 4일 대구컬러풀페스티벌…월드스타 ‘싸이’ 공연

대구시, 내달 4일 대구컬러풀페스티벌…월드스타 ‘싸이’ 공연

기사승인 2019. 04. 25.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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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86개팀 5천여 명이 펼치는 아시아 최대 거리퍼레이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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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열린 대구컬러풀페스티벌에서 참가자들이 컬러풀퍼레이드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제공=대구시
대구의 대표축제인 2019대구컬러풀페스티벌이 ‘형형색색 자유의 함성’이라는 주제로 다음 달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매일 오후 1시부터 국채보상로(서성네거리~종각네거리)에서 종전과 확 달라진 모습으로 열린다.

아시아 최대의 거리퍼레이드, 거리예술제, 아트마켓, 푸드트럭, 어린이날 프로그램, 특별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가득하다.

25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의 중심 도로인 국채보상로에서 펼쳐지는 2019대구컬러풀페스티벌은 지역 축제를 넘어 글로벌 축제로의 도약을 위해 올해 축제 브랜드 로고를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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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컬러풀페스티벌 브랜드 로고 축제 캐릭터./제공=대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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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열린 대구컬러풀페스티벌에서 참가자들이 거리예술제 & 핫 스테이지 공연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제공=대구시
아시아 최대 거리퍼레이드에 걸맞게 해외 참가국 및 참가자 수가 증가하고 축제의 콘텐츠도 매년 성장하고 있는 등 세계적인 축제로의 면모를 하나씩 갖춰 나가고 있다.

올해는 처음으로 전야제 행사를 개최한다. 다음 달 3일 저녁 7시 동성로 야외무대에서 해외 참가팀(8팀)의 수준 높은 퍼레이드 퍼포먼스, 합창단 공연, 인기가수 BMK 공연 등이 펼쳐지며 2019대구컬러풀퍼레이드를 미리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사전 축제 분위기를 띄울 계획이다.

4일 저녁 7시 국채보상로에서 개최되는 개막식 프로그램은 축제에 참가하는 출연진과 시민 수천 명이 펼치는 프리플래시 몹 공연, 대구를 상징하는 공중 퍼포먼스, 퍼레이드카 행진 등으로 화려한 축제의 개막을 알린다.

대구컬러풀페스티벌의 킬러 콘텐츠인 컬러풀퍼레이드가 4일과 5일 이틀간 국채보상로(서성네거리에서 종각네거리) 2㎞구간에서 펼쳐진다.

일본·중국·러시아·필리핀·인도네시아·베트남·캄보디아 등 해외 7개국 16팀 349명을 포함한 국내·외 86팀 5000여명이 참가한다.

퍼레이드는 3개조로 4일은 일반·해외부, 기관·기업부의 예선 1조 퍼레이드가 오후 5시~6시 30분, 오후 7시 20분~10시 예선 2조, 5일은 가족·실버·다문화·청소년·유초등부의 예선 3조 퍼레이드와 해외초청 6팀의 퍼레이드가 오후 4시~7시 펼쳐진다.

전년도와 달리 예선 1~3조의 퍼레이드 심사 결과 상위 10팀을 선발해 결선 퍼레이드를 실시한다. 5일(폐막일) 오후 7시~8시 30분까지 상위 10팀의 결선 무대인 ‘원더풀 TOP10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대상팀에게는 3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져 불꽃 튀는 화려한 퍼레이드의 경연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경연부문에 참가하는 일본의 히라기시 텐진팀은 28년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일본 ‘삿포로 요사코이 소란마쯔리’ 축제에서 최다 우승인 10회를 기록한 팀이다.

또 각 국에서 이름이 알려진 전문공연예술단체로 활동하는 해외참가팀들이 펼치는 수준 높은 퍼레이드와 함께 부문별 입상을 위한 경연도 치열할 전망이다.

비 경연 부문으로 퍼레이드에 참여하는 해외 퍼레이드팀(6팀)들도 모두 빼어난 퍼포먼스로 많은 각광을 받고 있는 팀들이다.

일본 아사쿠사 삼바팀은 4년 연속 참가하는 베테랑 팀으로 2016대구컬러풀퍼레이드 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필리핀 돈주앙팀은 2017대구컬러풀퍼레이드 해외부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고 필리핀 최대의 축제인 ‘시눌룩 축제’ 힙합 부분에서 3회 연속 우승한 팀이다.

이 외에도 거리예술제 공연(컬러풀·핫 스테이지), 아트마켓, 푸드트럭, 어린이 날 프로그램, 영호남 달빛줄다리기 등 시민들이 참여하고 시민들이 만들어 가는 다양한 행사들을 준비하고 있다.

4일부터 5일까지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국채보상로 R·G·B존 3곳과 하모니 존 2곳 등에서는 52팀의 전문예술단체들이 펼치는 다양한 ‘컬러풀 스테이지’ 공연이 진행된다.

대구시립예술단, 군악대, 유네스코 무예시범단, (사)평양민속예술단, 해외퍼레이드팀 등이 펼치는 다양한 장르의 공연·댄스·무용·무예·거리극·마술·저글링 등 전문예술가들이 펼치는 수준 높은 공연을 도로를 거닐며 자유롭게 볼 수 있다.

4일, 5일 이틀간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국채보상공원과 2·28민주공원에서는 시민참여 프로그램인 ‘핫 스테이지’ 공연이 펼쳐진다. 사전에 공모절차를 거쳐 선발 한 40팀(신청 183팀)의 공연으로 구성된다.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는 지역 예술작가 200여명이 참여하는 아트마켓이 열린다. 축제 캐릭터, 기념품·수공예품 등 축제를 기념할 수 있는 다양한 축제상품을 판매한다. 특히 올해는 처음 개발한 컬러풀페스티벌 축제 캐릭터와 기념품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축제의 또 다른 즐거움을 주기 위해 전국에서 모집한 49대의 푸드트럭을 종각네거리~공평네거리 구간에 배치하고 이용자들의 편의를 위해 테이블도 따로 마련해 줄 계획이다.

푸드트럭은 오후 1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하며 안전한 먹거리 판매를 위해 시·구의 합동위생점검반이 현장에 머물며 위생관리 실태를 점검할 계획이다.

4일 오후 4시 30분부터 R·G·B 구간에서는 달빛동맹을 더욱 공고히 하고 영·호남의 화합과 상생 의지를 담은 달빛줄다리기를 3회 실시한다.

참여인원은 대구에 거주하고 있는 영·호남인 200명이 참여하며 권영진 대구시장도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어린이 날을 맞아 4일부터 5일까지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국채보상공원과 공평로에서는 스크린 사격, 에어바운스 놀이기구, 체험행사 등 부모와 어린이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특히 5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국채보상공원에서는 우리모습보존회가 진행하는 ‘엄마, 나에게 이런 세상을 보여 주세요’라는 어린이 날 특별행사가 개최된다.

축제 개막일과 폐막일의 마무리 공연은 문화예술의 도시, 열정의 도시 대구에 걸 맞는 대형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개막일 마무리는 매년 진행해 오던 도심거리나이트(EDM파티)를 진행 할 예정이며 올해는 DJ박스를 공중에 설치하여 새로운 분위기를 연출할 계획이다.

폐막일 특별 공연은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이자 뮤지컬의 도시인 대구를 널리 알리기 위해 이건명, 김소향 등 뮤지컬스타들의 ‘뮤지컬 갈라’ 공연이 펼쳐지고 축제의 분위기를 최고조로 달구어 줄 월드스타 ‘싸이’ 공연으로 시민의 열정과 화합을 담아내기 위해 다이나믹하고 화려한 축제의 마무리를 준비하고 있다.

이월드, 스파밸리, 대구숲 등 지역의 대표적 관광명소에서도 컬러풀페스티벌의 명칭을 사용한 다양한 축제를 개최해 대구컬러풀페스티벌을 민간영역까지 확장시켜 나가기로 했다.

이들 관광지에서는 5월 4일부터 6월 23일까지 대구의 대표축제 명칭인 ‘컬러풀페스티벌’을 사용해 각자의 특색 있는 축제를 개최하고 입장료(자유이용권 등) 할인 행사도 실시한다.

입장료(자유이용권 등) 할인 혜택을 받으려면 5월 4일부터 5일까지 개최되는 2019대구컬러풀페스티벌 축제장(국채보상로)에서 받은 할인권이나 포토존 등에서 촬영한 축제방문 인증사진 등을 제시하면 6월 23일까지 33%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이 기간에 더 많은 할인혜택을 받으려면 드레스 코드(dress code) 이벤트에 참여하고 50%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대구컬러풀페스티벌 캐릭터 색깔(파랑·초록·빨강·보라·노랑색)에 맞춘 5가지 색상의 복장이나 여러 사람의 복장 색깔로 5가지 색상을 완성하여 2019대구컬러풀페스티벌에서 촬영한 인증사진 또는 드레스 코드를 완성하여 이들 3곳의 축제장을 방문하면 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올해는 관람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퍼레이드 공연 횟수를 늘리고 관람 편의를 위해 객석 설치도 확대했다”며 “일상이 지루할 때에는 여행을 떠나라는 말이 있듯이 대구컬러풀페스티벌에서 화려한 일상의 탈출을 경험해 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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