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부 미얀마 국경지대에서 제조된 저가 마약류 다량 유입 을 통한 유통량 확산 지속으로 사회문제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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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경 합동수사대는 이날 약물반응 소변검사를 실시한 남녀 440명 가운데 25명의 여성과 13명의 남성을 체포했다. 약물반응 소변검사에서 양성을 보인 것. 해당 클럽에서 심야에 마약 파티가 상습적으로 벌어진다는 첩보를 입수한 군·경 합동수사대는 80여명의 병력을 투입, 현장에서 다량의 스페셜 K와 아이스(필로폰), 그리고 수면 효과를 유발시켜 성범죄를 저지를 용도로 추정되는 수면제 등을 압수했다. 일명 ‘클럽 마약’으로 불리는 스페셜 K는 무색 무취로 술이나 음료수 등에 타 마실 수 있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태국은 날이 갈수록 심화되는 마약중독 확산에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해 12월 미얀마 접경지역에서 2차례에 걸쳐 2800만정이 넘는 다량의 합성마약(일명 야바)을 태국으로 밀반입하려던 조직을 제3야전군 소속 기동수색대가 적발했다. 올해 2월에는 20만 바트(약 700만원)에 불과한 운반비를 받고 야바 50만정을 북부 치앙라이로부터 남부 핫야이로 밀반출하려던 3인조 여성 운반책이 검거됐다. 수사결과 이들 여성 운반책은 이미 7회에 걸친 다량의 마약 운반 및 유통을 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태국 마약퇴치본부의 자료에 의하면 2017년 말부터 2018년 말까지 1년 남짓한 기간 동안 적발된 마약 사범은 32만2294명에 달한다. 이들로부터 압수된 마약은 야바가 3억6000만정, 아이스가 1만4361kg에 달한다. 터무니 없이 낮은 가격으로 유통되는 탓에 확산 속도가 빠른 것도 문제. 1정에 100바트(약 3500원) 내외로 거래되는 야바의 경우 공급책들이 판매 대리자들에게 넘기는 도매가는 2000정 한 자루에 2만 바트(약 7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이스는 g당 400바트(약 1만4000원).
차위랏 문화부장관 보좌관은 최근 정부 주관의 마약방지 세미나에서 “15세에서 19세 사이의 청소년 마약 복용자가 270만명을 상회하며, 이 가운데 30만명은 적극적인 치료를 받아야만 하는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전국적 판매망이 조직적으로 자리잡고 있는데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온라인 판매 역시 활성화되고 있다”면서 “7살부터 운반책으로 일한 소년도 있을 정도”라고 덧붙였다.
더구나 태국은 지난 2월 18일 의료용 대마초를 합법화했다. 대마초를 치료에 쓸 수 있는 질환에 대해서는 의사의 진단서와 처방을 받아 관계기관에 등록하면 합법적으로 대마초를 사용할 수 있게 된 것. 이에 따라 의료용 대마초가 향락적 환각 용도로 불법 유출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이번 총선에서 5위 정당으로 등극한 품짜이타이당은 대마초 재배를 합법화해서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하겠다는 공약으로 농민들의 지지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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