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향군인회 “향군전용묘역 국립묘지 준한 예우 제공”

가정의 달 맞아 현장견학 프로그램 운영

향군 전용묘역 입간판./제공=향군

대한민국재향군인회(향군)가 국가를 위해 헌신한 회원들의 희생정신을 추모하기 위해 조성한 ‘향군전용묘역’을 국립묘지에 준해 예우한다고 2일 밝혔다.

‘향군전용묘역’은 지난해 9월 향군이 100% 출자한 향군상조회가 분당 영산추모공원 ‘휴’와의 협약 체결을 통해 조성한 전용 묘역이다.

이 묘역은 봉안시설 3000기와 수목장 89주로 조성됐다. 향군은 안장을 희망하는 향군 정회원과 향군상조회 회원을 대상으로 이 묘역을 제공한다.

향군은 국립묘지 또는 국립호국원 안장 대상이 아닌 향군 회원들과 해외지회로부터 건의와 요청이 많아 별도의 전용묘역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향군 관계자는 “전용묘역은 앞으로 국내 회원들과 고국 땅에 묻히기를 희망하는 해외지회 회원들에게 복리증진은 물론 명예와 자긍심을 높이는데 일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 관계자는 “의전행사, 예우 등 국립묘지에 준한 묘역관리로 고인과 유족들이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국가유공자에게 임시 안치시설을 제공하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원해 유족들에게 안정감과 신뢰감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향군상조회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현장견학 및 방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견학은 묘역방문을 통해 시설소개, 안장시연, 묘역순회 순으로 실시되며 참가 인원에게는 견학 후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한다.

향군전용묘역은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에 위치하고 있으며 정보 및 견학방문프로그램 등 자세한 내용은 향군상조회 홈페이지나 유선전화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