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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와 희생자들의 시간…연극 ‘명왕성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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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원 기자

승인 : 2019. 05. 04. 06:19

15∼26일 남산예술센터 무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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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와 희생자들의 시간을 전면에서 다룬 연극 ‘명왕성에서’가 15∼26일 남산예술센터 무대에 오른다.

박상현 연출이 쓰고 극단 코끼리만보가 공동제작했다.

세월호 참사를 다룬 여러 기록물과 4·16 기억교실 및 안산 하늘공원에 놓인 희생자의 부모, 형제, 친구, 선후배의 편지와 메모 등에서 발신된 언어를 연극으로 재가공한 작품이다.

‘명왕성에서’는 연극미래행동네트워크와 4·16 세월호 참사 가족협의회가 2014년 진행한 연극인 간담회 ‘4·16 사랑의 약속’에서 출발했다. 박 연출은 이 자리에서 유가족들에게 세월호 참사를 다룬 작품을 공연하겠다고 다짐했고, 이번 공연은 그 약속을 지키는 자리다.

박 연출은 “작품의 언어는 그분들의 말에서 왔고 무대 정서는 그분들의 한숨과 눈물에서 왔다”며 “이 작품은 세월호를 오래도록 기억하기 위한 만남의 방식을 시도한 작품”이라고 했다.
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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