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성남시는 지난 2일 부시장을 단장으로 시의원, 성남산업진흥원 직원, 한국e스포츠협회 관계자, 게임 기업 종사자, e스포츠 전문가 등 23명으로 구성된 ‘e스포츠 전용 경기장 공모사업 유치지원단 발족식’을 가졌다.
e스포츠는 컴퓨터나 네트워크, 영상 장비 등을 이용해 승부를 겨루는 스포츠로 실시간 전략시뮬레이션인 스타크래프트, 워크래프트3 등 지적 능력과 신체적 능력을 동시에 필요로 하는 경기다.
‘e스포츠 전용 경기장 구축 지원 사업’ 은 경기도가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지난 1월부터 오는 7월 1일까지 공모중인 가운데 성남시 유치지원단은 이 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e스포츠 산업 육성 발전 방안 제안, 경기장 운영을 위한 게임방송사 등 민간기업과의 컨소시엄 구성, 경기장 건축·운영을 위한 자문과 지원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사업에 선정되면 총사업비 250억원 중 100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이에 시는 삼평동 일대 시유지 6959㎡ 규모에 400석 내외의 경기장 건립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이 일대는 넥슨 등 전국 게임 기업의 43%인 392개 기업이 들어서 있으며 이들 기업들의 지난해 매출액은 6조2469억원으로 전국 게임 산업 매출의 56%를 차지할 정도로 인프라가 우수한 지역이다.
은수미 성남시장은 “e스포츠 전용경기장이 설립되면 게임매니아 등 많은 관람객들이 판교를 찾아올 것”이라며 “이로 인해 지역 게임 산업발전은 물론, 관광 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 다각적인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