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강공원 이벤트광장에서 소아암 환우돕기 조직위원회와 아시아투데이가 ‘제16회 소아암 환우돕기 서울시민마라톤대회’를 주최했다. 사진은 이날 여자부 하프코스 부문 우승을 차지한 일본인 에리 카와바타씨의 모습. /김현우 기자cjswo2112@
‘제16회 소아암 환우돕기 서울시민마라톤대회’ 여자부 하프코스 부문 우승은 일본인 에리 카와바타씨(36)에게 돌아갔다.
에리씨는 1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출발점을 떠난 지 1시간29분23초 후인 오전 9시28분53초께 피니시 라인에 도착했다.
에리씨는 “날씨가 너무 뜨거워서 평소만큼 실력 발휘를 못했는데 부담 없는 코스라서 좋은 결과를 거둔 것 같다”라고 말한 뒤 “상금이 소아암 환우들에게 기부된다고 하니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여자부 2위는 1시간35분14초를 기록한 일본인 마미코 신씨(52)씨에게 돌아갔다. 3위는 1시간38분8초의 기록한 하금순씨(49)에게 돌아갔다.
한편, 이번 마라톤대회는 그동안 15차례를 진행해 총 5억1500만원의 기금을 조성, 소아암 환우들의 치료비로 지원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