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악대학오케스트라사진 | 0 | 숙명여자대학교가 봄을 맞이해 오는 16일 오후 7시30분께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홀에서 제84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사진은 숙명여대 음악대학 오케스트라의 모습. /제공=숙명여대 |
|
숙명여자대학교가 봄을 맞이해 오는 16일 오후 7시30분께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홀에서 제84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숙명여대 작곡과 출신 김경희 교수가 지휘자로 나서 음악대학 학생들을 이끈다.
연주회 첫 곡은 핀란드 작곡가 장 시벨리우스의 교향시 핀란디아다. 핀란디아는 지난 1990년 초연 이후 시벨리우스 작품 중 가장 인기있는 곡으로 꼽히는 작품이다.
핀란디아는 금관악기 연주로 시작, 점차 풍성한 음향과 선율을 자랑하는 곡이다.
이어 숙명여대 송휘빈 학생(피아노과 4)이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제3번을 연주한다. 해당 작품은 베토벤의 개성을 잘 드러내며 피아노 협주곡의 새로운 전형을 제시했다는 평을 받는 곡으로 전체 3악장으로 구성돼있다.
이외에도 숙명여대 음악학과는 이날 공연에서 작곡가 윤이상의 고풍의상, 슈만의 교향곡 제1번 봄 등을 무대에 선보인다.
특이 숙명여대 이현정 학생(성악과 4)은 독일 오페라 작곡가 자코모 마이어베어의 그림자의 노래를 들고 무대에 오른다.
한편, 1세대 여성 지휘자로 알려진 김 교수는 세련되면서도 깊이 있는 음악 해석과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오케스트라와 관중을 압도한다는 평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