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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새 원내대표에 오신환…유승민·안철수계 연대 전략 통했다

바른미래당 새 원내대표에 오신환…유승민·안철수계 연대 전략 통했다

장세희 기자 | 기사승인 2019. 05. 15.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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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수하는 오신환-유승민<YONHAP NO-2252>
15일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유승민 의원(오른쪽)이 원내대표로 선출된 오신환 의원에게 축하인사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오신환 의원이 15일 바른미래당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오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치러진 원내대표 선거 1차 투표에서 과반을 득표해 김성식 의원을 제치고 원내대표에 당선됐다.

바른미래당 의원들의 선택은 ‘변화와 혁신’이었다. 당 선거관리위원회는 ‘특정 후보가 과반을 득표하면 개표를 중단한다’는 원칙에 따라 19개 표를 개표하던 도중 오 의원이 13표를 얻어 당선자를 확정 지었다. 이는 후보인 오신환을 포함한 바른정당계 유승민·유의동·이혜훈·정병국·정운천·지상욱·하태경 의원 등 8명이 모두 오 의원을 찍었다 하더라도 안철수계 의원들 중 최소 5명은 오 의원을 지지한 것이다.

오 의원은 당선 인사 직후 이어진 기자와의 질답에서 “바른미래당은 통합 당시 변화와 혁신을 내부에서 보이겠다고 출범한 당이다. 하지만 한 번도 유승민·안철수 전 대표 두 분께서 구현해 볼 방법을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방선거 과정에서 갈등이 있었지만 창당의 주역인 유승민·안철수 전 대표님 두 분의 책임감이 그 이전보다 훨씬 더 커졌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오 의원은 원내대표 선거 시작부터 창당정신을 강조하며 유승민·안철수 전 대표의 역할론을 주장해왔다. 이에 따라 앞으로 창당의 주역인 두 전 대표가 전면에 나설 가능성도 커질 거란 분석이 나온다.

바른미래당 한 의원은 이날 아시아투데이와의 전화 통화에서 “19개 표를 개표했을 때 이미 13표였다. 국민의당계 의원들 중 7~8명은 오 의원을 찍은 것”이라며 “안 전 대표 지지기반이 죽지 않았다는 것을 다시 확인한 셈이 된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실제로 손학규 대표가 사퇴한다면 안 전 대표의 복귀가 8월 이전으로 더 빨라질 수도 있다”고 전했다.

바른정당계 의원 역시 통화에서 “유승민 전 대표는 선거 기간 동안 국민의당 출신 의원들을 직접 찾아다니며 오 의원을 도왔다”면서 “이번 선거 과정을 보면 앞으로 본인이 직접 전면에 나서겠다는 뜻을 보인 거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다만 안 전 대표 측 핵심 관계자는 안 전 대표의 일정은 국내 정치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면서 복귀에 대한 선을 그었다. 안 전 대표 측 핵심 관계자는 통화에서 “원내대표 선거 투표는 의원 한 분 한 분 스스로의 판단”이라며 “단일 표심으로 진행된 것 그 이상 이하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유력한 대선 주자로서 당의 자산인 것은 분명하지만 두 분을 당에 모시려면 당의 정상화를 꾀하는 비상대책위원회 체제가 만들어지고, 당이 정상화가 되면 그때 두 분께 무언가를 도모해달라고 부탁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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