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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새 원내대표에 오신환…孫 사퇴·패스트트랙 과제

바른미래당 새 원내대표에 오신환…孫 사퇴·패스트트랙 과제

장세희 기자 | 기사승인 2019. 05. 15.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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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신환 신임 원내대표
오신환 바른미래당 신임 원내대표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밝히고 있다./이병화 기자photolbh@
오신환(48·재선·서울 관악구을) 의원이 15일 바른미래당 신임 원내대표 경선에서 과반수 득표를 차지하며 차기 원내사령탑으로 선출됐다. 당초 손학규 대표의 사퇴를 공약으로 내세웠던 오 의원이 당선되면서 지도부 교체 시기가 빨라질 거란 분석이다. 아울러 상대적으로 보수 색채가 강한 오 원내대표가 당선되면서 4당 공조 체계와 패스트트랙 논의에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

당 선거관리위원회는 ‘특정 후보가 과반을 득표하면 개표를 중단한다’는 원칙에 따라 19개 표를 개표하던 도중 오 의원이 13표를 얻어 당선자를 확정 지었다. 이는 후보인 오 의원을 포함한 바른정당계 유승민·유의동·이혜훈·정병국·정운천·지상욱·하태경 의원 등 8명이 모두 오 의원을 찍었다 하더라도 안철수계 의원들 중 최소 5명은 오 의원을 지지한 것이다.

일각에서는 유승민계·안철수계 현 지도부의 즉각적인 퇴진, 그리고 안철수·유승민 전 대표의 조기 복귀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돼 공조가 가능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아울러 안철수계 의원들의 선택 배경에 ‘호남 정당’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위기의식도 한 몫 했다. 실제로 당초 지도부 사퇴에 뜻을 같이 했던 이동섭(용인), 김삼화(강남), 신용현(대전), 김수민(청주) 의원은 대부분 수도권 및 충청에 지역구를 둔 의원들이다.

손 대표 거취를 비롯한 지도부 개편 여부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오 신임 원내대표는 당선 직후 “변화의 첫걸음은 현 지도부의 체제 전환이다. 가장 빠른 시일 내 의원단 워크샵을 개최하고 총의를 모으겠다”면서 “손 대표를 찾아뵙고 충언하겠다. 손 대표도 매우 무겁게 받아들이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유승민·안철수 전 공동대표의 조기 등판론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당 핵심 관계자는 이날 아시아투데이와의 통화에서 “유승민·안철수계 공조가 총선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크다”면서 “두 전 대표가 당내 유력한 대선 후보인 만큼 공동 비대위원장 등 다양한 형태로 역할을 주문하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바른정당계 출신인 오 신임 원내대표가 당선되면서 선거법 및 개혁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처리는 향후 불투명해졌다는 관측이 나온다. 오 신임 원내대표가 지난 패스트트랙 지정 과정에서 바른정당계 의원들과 집단 반발했음에도 불구하고 김관영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이를 강행했기 때문이다. 특히 바른정당계 의원들은 최대 300일 이상 기간이 남아 법안을 수정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한편 오 신임 원내대표는 1971년생으로 40대인 오 원내대표는 2006년 서울시의원으로 정치에 입문했다. 2015년 재·보궐선거에서 당선돼 국회에 입성했고, 2016년 20대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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