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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집사려면 7년간 한푼도 안쓰고 모아야

수도권 집사려면 7년간 한푼도 안쓰고 모아야

정아름 기자 | 기사승인 2019. 05. 1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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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2018년 주거실태 조사' 결과
원하는 주거지원책은 '대출' 꼽아
주거
연도별 연소득 대비 주택구입가격(PIR) 추이/제공 = 국토부
수도권에서 집을 사려면 7년간 돈 한푼쓰지 않고 소득을 모아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2018년 주거실태 조사결과 자가가구의 연소득대비 주택구입가격 배수(PIR)는 중위기준 전국 5.5배라고 밝혔다. 지난해 5.6배보다 소폭 늘었다.

수도권 PIR은 6.9배로 집계됐다. 연소득만으로 6.9년을 버텨야 집 한채를 살 수 있다는 뜻이다. 지난해 6.7배에 비해 주거부담이 증가했다.

인천을 제외하고 세종이 포함된 광역시 PIR도 5.6배로 지난해 5.5배보다 늘었다.

도지역 PIR만 3.6배로 지난해 4.0배에 비해 주거 부담이 줄었다.

PIR은 주택가격 중위값을 가구 연소득 중위값으로 나눈 것이다. 중위값은 가격을 순서대로 나열했을 때 중앙에 위치하는 숫자를 뜻한다.

주거부담이 높아 관심을 모았던 서울은 별도로 주거지표를 산출하지 않았다.

이명섭 주택정책과 과장은 “서울만 분리할 경우 표본이 적어 (신뢰도가 떨어져) 통계를 따로 내지 않았다”면서 “향후 표본이 늘면 서울과 수도권을 분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연령층에서 주택 대출을 가장 필요한 주거지원책으로 꼽아 정부의 주택 대출규제 기조와 국민이 원하는 방향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구입자금 대출 지원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31.7%로 나타났다. 전세자금 대출 지원에 응답한 비율도 18.8%이나 됐다. 구입대출과 전세대출 응답자를 합하면 절반이 넘는다.

반면 장기공공임대주택을 꼽은 사람은 13.6%에 불과했다.

자가점유율은 57.7%로 지난해와 같은 수치를 기록하면서 역대 최고를 이어갔다.

지역별로 △수도권 49.9% △광역시 60.2% △도지역 68.3% 등으로 나타났다.

임차가구의 월소득에서 차지하는 월임대료 비율(Rent Income Ratio,RIR)은 전국 15.5%로 전년대비 1.5포인트 감소했다.

지역별로 △수도권 18.6% △광역시 16.3% △도지역 15% 등으로 조사됐다.

최저수준 미달가구는 9.4%로 전년 10.5%보다 줄어들었다.

신혼부부 자가점유율은 48%로 전년 44.7%에 비해 확대됐다. RIR은 19.2%로 일반(15.5%)보다 높았다.

청년가구는 대부분 전월세(75.9%) 가구로 조사됐다. 자가가구는 18.9%에 불과했다.

RIR은 20.1%로 일반가구보다 다소 높았다.

고령가구는 대부분 자가 거주(75.7%)로 나타났다.

하지만 30년 초과 노후주택에 거주하는 비중(35.1%)이 일반가구(17.6%) 보다 많아 주거질은 떨어졌다.

이번 조사는 국토부가 국토연구원과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17개시도 6만1000가구를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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