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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멘트 기업들, 지난해 순환자원 재활용 700만톤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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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멘트 기업들, 지난해 순환자원 재활용 700만톤 돌파

박지은 기자 | 기사승인 2019. 05. 22.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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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물 해결사'
1500도 이상 고열 낼때 원료로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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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시멘트 기업들이 지난해 재활용한 순환자원이 700만톤을 돌파했다. 폐타이어를 처음 순환자원으로 사용한 1997년 이후 22년만에 연간 사용량 700만톤을 넘긴 것이다. 순환자원은 폐기물 가운데 환경적으로 안전하고, 유가성이 있어 방치될 우려가 없는 폐기물을 뜻한다. 파지나 고철, 폐주물사, 폐타이어, 폐합성수지, 고무류, 폐목재 등이 포함된다.

◇폐타이어·폐합성수지 1500도 이상 소성로서 소멸
21일 한국시멘트협회 자원순환센터의 ‘국내 시멘트산업 순환자원 재활용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해 국내 시멘트 기업들이 사용한 순환자원은 729만6000톤에 달한다. 2017년(6997만7000톤)보다 10%나 늘었다. 협회가 집계를 시작한 2013년 순환자원 사용량(500만톤)과 비교하면 5년만에 46%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멘트 기업들은 원료공정, 소성공정, 시멘트분쇄 공정에서 각각 순환자원을 활용하고 있다. 기존 원료 공정에서 석회석·점토·규석·철광석을 썼다면, 순환자원인 석탄회·오니류·주물사·슬래그 등으로 대체하는 식이다. 소성공정은 1500~2000도 가량의 고열을 내기 위해 유연탄을 썼지만, 순환자원인 폐타이어·폐합성수지·재생유 등으로 대체할 수 있다. 소성공정에서 소비하는 유연탄 비용은 시멘트 기업 수익성을 좌우하는 주된 요인 중 하나다. 시멘트 분쇄기에 넣는 첨가재로는 슬래그나 부산물 석고를 활용한다.

업체별로는 쌍용양회가 내년 7월까지 순환자원 활용 인프라에 828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삼표시멘트, 한일시멘트, 한일현대시멘트, 아세아시멘트, 성신양회, 한라시멘트 등이 순환자원 관련 팀을 운영 중이다.

◇미국·일본·독일서 20~30년전부터 폐기물 활용
미국·일본·독일 등에선 20~30년전부터 시멘트 기업이 순환자원 활용에 앞장서왔다.

독일은 국가별 순환자원 연료 대체율(2015년 기준)이 65%에 달한다. 한국의 순환자원 연료 대체율은 2017년 기준 18%, 일본은 2015년 기준 16%대다. 독일의 경우 시멘트 기업이 소성로에서 사용하는 연료의 65%를 순환자원으로, 나머지를 유연탄으로 충당한다.

미국은 피혁 폐기물, 비료 슬러지 등 국내에선 순환자원으로 사용하지 않는 다양한 폐기물을 활용한다. 구할 수 있는 순환자원의 폭이 더 넓은 셈이다. 물론 이는 국내와 산업 환경이 다르기 때문이다. 미국 남부에 발달한 대규모 농장에서 나오는 폐기물 영향으로 풀이된다.

시멘트 기업들이 순환자원 활용 비율을 높이려는 이유는 높은 수익성 때문이다. 시멘트를 만들 땐 1500도에 가까운 고열이 필요한데, 현재는 외국에서 수입한 유연탄을 가장 많이 쓴다. 금융투자사에서 글로벌 유연탄 가격 상승시 시멘트 기업의 수익성 악화를 우려하는 이유다. 하지만 순환자원은 유연탄 가격의 절반 수준으로 열을 낼 수 있어 수익성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다만 국내에선 시멘트 공장에서 폐기물을 태우면 유해물질이 나오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어 지역사회와 풀어야 할 숙제도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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