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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승R&A, 전기차 관련 기술개발 박차…“경쟁력 높일 것”

화승R&A, 전기차 관련 기술개발 박차…“경쟁력 높일 것”

기사승인 2019. 05. 24.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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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 스킨십에도 적극 나서…"지난해와 동일하게 진행할 것"
화승알앤에이
/자료=금융감독원
자동차 부품업체 화승알앤에이가 올해 전기자동차 관련 기술 개발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특히 자동차용 고무제품의 경우 일부 업체들이 경쟁 중이고 업체 간 주요 경쟁요소가 기술 및 가격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기술 경쟁력 향상’에 올인한 셈이다.

화승알앤에이는 미래자동차로 전기차를 낙점하고 풍절음 저감 기술(NVH) 개발을 통한 전기차 경량화 등에 나서겠다고 23일 밝혔다.

기존 사업을 유지하면서도 전기차가 유망할 것으로 보고 전기차 관련 기술을 개발하겠다는 것이 화승알앤에이의 기본 계획이다. 화승알앤에이 관계자는 “그동안 전기차 기술 개발을 지속적으로 해 왔다”며 “올 초 계획에 전기차 관련 기술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화승알앤에이는 기술 개발에 중점적으로 나서자 최대 매출 부문 자동차부품 실적 개선에 도움이 됐다. 올 1분기 화승알앤에이 자동차부품 사업부문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40억원) 보다 약 23% 늘어난 52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매출 증가율 약 10% 보다 높은 수치다.

오는 2020년 글로벌 전기차 시장규모가 올해 610만대(SNE리서치 기준) 보다 약 28% 늘어난 850만대로 전망되고 있다는 점도 고려한 것으로 분석된다.

SNE리서치는 오는 2025년 연간 100만대 이상의 전기차를 판매할 자동차 그룹을 폭스바겐, 르노 닛산, 현대기아차 등의 순으로 꼽았는데, 화승알앤에이가 납품하는 폭스바겐, 현대차, 기아차 등과 중복된다.

화승알앤에이는 지난해 11월 중국 전기차 브랜드 바이튼에 전기차 전용 에어컨 호스와 냉각수 호스 공급을 수주하며 전기차 시장을 진출하기도 했다.

주가 관리 차원에서 투자자들과의 스킨십 강화에도 나선다. 화승알앤에이는 지난 2017년부터 기업설명회를 실시해 왔다. 2017년과 2018년엔 각각 세 번씩 했고, 올해엔 이날 현재까지 두 번 실시했다.

올 1분기 현재 화승알앤에이 연결기준 매출(내부거래 포함) 비중을 보면 자동차 부품이 60.27%로 지난해 말 59.15% 보다 1.12%p 늘었다. 나머지 사업부문이 소폭 줄어든 것을 고려하면 사업비중이 자동차부품 분야 매출이 좀 더 늘어난 상황이다.

화승알앤에이 관계자는 “1대1 미팅이나 다수 투자자와 만나 경영 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투자자들의 질문에 답하며 스킨십을 이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도 지난해와 동일하게 설명회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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