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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은 지난 24일 전북 익산에 국가식품클러스터에서 ‘글로벌김치공장’ 준공식을 갖고 한국 고유의 프리미엄 김치를 직접 생산해 미·중·일 등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글로벌김치공장’은 풀무원이 1년간 300억원을 투자해 연면적 3만329㎡(9175평) 규모로 완공했다. 이 공장은 포기김치부터 맛김치·백김치·깍두기·섞박지 등 다양한 한국 고유의 프리미엄 김치를 하루 30t, 연간 1만t 이상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이다.
이효율 풀무원 총괄 CEO는 이날 “풀무원은 1987년부터 한국 최초의 김치박물관을 30년년간 운영해온 소명의식과 노하우를 가지고 이번에 김치세계화라는 새로운 글로벌 도전에 나섰다”면서 “글로벌유통망으로 외국김치와는 전혀 다른 차별화된 한국 고유김치를 미국·중국시장을 넘어 일본·동남아·유럽까지 확장해 글로벌 넘버원 김치로 성장시켜 김치종주국의 위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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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집약적인 기존 김치공장과 차별화해 재료 입고부터 포장·배송까지 모든 과정을 자동화했다.
절임부터 포장까지 전 제조과정에 IoT 센서와 IP카메라를 설치해 온도·습·염도 및 제조 현장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균일한 맛의 김치를 생산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했다. 또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 기술로 재고관리까지 실시간으로 해 미국·중국·일본 등 각 수출국의 배송 시간을 고려한 최적의 숙성도로 김치를 출고한다는 계획이다.
성공적인 ‘김치세계화’를 위해 풀무원은 차별화된 고급김치를 생산하는 ‘프리미엄 전략’, 최고 수준의 품질과 위생안정을 자랑하는 ‘김치 과학화’, 균일한 맛을 내기 위한 ‘표준화’를 내세우고 있다.
‘씨앗유산균’으로 시원하고 깔끔한 맛의 김치를 새로 개발했으며, ‘김장독 쿨링시스템’으로 겨울철 냉기와 대지의 온기를 순환시켜 일정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해주는 ‘김장독 발효원리’를 구현해 풀무원 김치의 특장점도 극대화했다. 또한 IoT 기술을 적극 도입해 각 제조과정에 최적화도니 온습도를 일정하게 유지해 과발효를 방지하고 실시간 염도 측정으로 김치의 짠맛을 균일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박은영 풀무원식품 김치사업부장은 “풀무원은 세계시장에서 글로벌 넘버원 두부기업으로 글로벌 식품 빅마켓에서 다져온 유통노하우와 역량이 있다”면서 “한국 교민시장이 아닌 미국·중국·일본의 메인스트림 시장을 공략하고 풀무원 김치를 글로벌 넘버원 제품으로 만들어 진정한 김치세계화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