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한국타이어나눔재단에 따르면 따뜻한사회주택기금은 2016년 사회주택 공급 활성화와 사회적 취약계층의 주거안정 지원 기금을 사단법인 나눔과미래에 출연하면서 탄생한 국내최초 민간 주도 사회주택사업기금이다. 30억원으로 시작돼 2019년 현재 총 10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청년·신혼부부에게 최장 20년 동안 주변시세 대비 40~80% 수준의 임대료로 사회주택을 공급하고자 하는 사회적경제기업에게 필요한 사업비를 저리(低利)로 빌려주고, 상환받는 순환기금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회수된 자금은 또 다른 사회적경제기업에 대여해 지속 가능한 기금 구조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2016년 서울과 부천에 위치한 2채의 사회주택에 청년가구 28세대가 입주했고, 2017년과 지난해 각각 2채와 5채가 추가로 건립돼 청년·신혼부부 94세대가 입주했다.
이 밖에도 올해부터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주택도시기금 △SH공사가 공동으로 토지를 구매해 사회주택 부지를 제공하는 ‘토지지원 리츠’를 비롯해, △리모델링 사회주택 △한국토지주택공사(LH) △국토교통부 △지자체 지원 사회주택 등으로 지원을 확대해 연간 총 200세대 이상 공급을 목표로 사업을 확대해 갈 계획이다.
강혁 한국타이어나눔재단 사무국장은 “올해는 서울시사회투자기금과의 협력을 통해 지원 기금을 확대하고, 취약 계층을 중심으로 사회주택 수요자들에게 월세 및 보증금을 지원할 예정”이라며 “우리 사회의 미래를 책임질 청년들이 주거 부담으로 인한 고민을 덜고, 희망을 실현시킬 수 있는 보금자리를 더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사업 내용을 한층 내실 있게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