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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층 대상 금융 앱 공급 등 정보격차 해소 필요”

“고령층 대상 금융 앱 공급 등 정보격차 해소 필요”

기사승인 2019. 05. 26.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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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험연구원의 ‘중·고령층 보험·금융소비자의 정보격차 실태와 시사점’ 보고서 자료 발췌.
고령층의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맞춤형 금융 앱 공급 등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현금 및 대면거래 의존도가 높은 고령층의 경우 정보격차로 금융거래가 위축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보험연구원 오승연 연구위원, 김혜란 연구원은 26일 발표한 ‘중·고령층 보험·금융소비자의 정보격차 실태와 시사점’ 보고서에서 “디지털정보에 접근하고 이를 이용하는 능력이 갈수록 중요해지는 가운데 고령층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정보격차가 사회문제로 제기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2018년 디지털정보격차 실태조사에 따르면 중·고령층의 디지털정보화 수준은 일반국민의 63% 수준에 불과하며, 다른 취약계층과 비교해서도 낮은 수준이다. 일반국민의 디지털정보화 수준을 100이라 할 때 중·고령층의 정보화 수준은 63.1로 나타났다. 중·고령층의 디지털정보화 수준은 디지털정보 취약계층에 해당하는 장애인(74.6), 저소득층(86.8), 농어민(69.8)과 비교해서도 낮은 수치다.

디지털정보 활용 측면에서 고령층은 사회적관계서비스 이용이 많은 편이나 금융거래 등에서는 상당히 취약하다고도 보고서는 지적했다. 중·고령층은 대면채널 의존도가 높아 보험 가입 시 상대적으로 수수료가 저렴한 인터넷 채널의 혜택을 보기 어렵다. 고연령일수록 구매절차의 복잡성과 인터넷 사용 미숙이 모바일 금융서비스 이용을 제한하는 주된 요인으로 꼽혔다.

오·김 연구원은 “핀테크 공급자는 앱 조작이나 기능에서 고령층이 사용법을 쉽게 익힐 수 있도록 직관적이고 사용자 친화적 설계와 더불어 노인층을 대상으로 사용이 쉬운 버전의 앱을 함께 공급하거나 고령층에 대한 수수료 감면 혹은 고령층 전용 창구 설치 등을 고려해 볼 수 있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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