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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붕 두가족 게임빌·컴투스 글로벌 공략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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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리 기자

승인 : 2019. 06. 06. 14:03

게임빌-컴투스 로고 이미지 (1)
게임빌 컴투스 로고 이미지/제공=각 사
송병준 대표가 이끄는 게임빌과 컴투스가 하반기 글로벌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실적 반등에 나선다.

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10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는 게임빌이 6월 중 탈리온의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RPG 엘룬, 스포츠게임 게임빌 프로야구 슈퍼스타즈, NBA 나우 등 신작 라인업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해 흑자전환을 노린다.

게임빌은 5월 초 서초사옥 시대를 마무리하고 컴투스가 있는 가산으로 본사를 이전해 컴투스와 시너지를 강화하고 있다. 양사는 작년부터 해외 법인을 통합 운영해 노하우를 공유하며 협업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 도전하고 있다.

게임빌 관계자는 “현재는 사회공헌 활동과 채용 분야를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아직 구체적 협업 방향은 나오지 않았지만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분야를 찾고 있으며 향후에 활발하게 협업하는 부분이 생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게임빌은 하반기 탈리온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 모바일 MMORPG 탈리온은 이미 동남아, 일본, 북미, 유럽에서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6월 국내 서비스도 출시할 계획이다.

하드코어 RPG 엘룬은 7월 국내 출시 이후 3분기에 글로벌 시장에 문을 두드린다. 게임빌은 피처폰 시절부터 인기를 끌며 글로벌 누적 66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인기 IP(지식재산권)을 활용한 야구게임 프로야구 슈퍼스타즈를 6년만에 출시해 스포츠게임 명가의 아성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NBA 라이선스 농구게임 NBA 나우도 3분기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게임빌 관계자는 “7월 게임빌 프로야구 슈퍼스타즈를 소프트 런칭한 후 9월 국내에 정식 출시할 계획이며 글로벌 출시 일정은 조율 중”이라며 “NBA의 공식 라이선스 농구게임 NBA 나우는 3분기부터 글로벌 시장에서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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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 직원들이 사내 카페에서 회의를 하고 있는 모습/제공=컴투스
컴투스는 서머너즈 워 IP 경쟁력 강화와 M&A(인수·합병)을 통한 신규 성장동력 확보 등 투트랙 전략으로 하반기 돌파구를 모색할 방침이다.

컴투스는 자사의 대표 게임 서머너즈 워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과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서머너즈 워 MMORPG를 개발 중이다. 서머너즈워 백년전쟁은 연내 FGT(포커스 그룹 테스트)를 실행할 계획이며 서머너즈 워 MMORPG는 연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컴투스는 방치형 RPG, 스토리게임, 스토리 RPG 등 신규 게임 장르를 발굴하고 유저 확대를 위해 게임 개발사 데이세븐(지분율 52%)에 이어 마나코어(지분율 52%)와 노바팩토리(지분율 55%)를 잇따라 인수했다. 자회사 데이세븐은 넷플릭스 자체작 ‘킹덤’ IP를 소재로 한 새로운 스토리게임을 개발하며 글로벌 서비스는 컴투스가 담당할 계획이다.

컴투스 관계자는 “ 데이세븐과 마나코어, 노바팩토리 인수를 통해서 컴투스는 스토리 게임, 방치형 RPG 등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게임 장르를 자사의 새로운 사업 포트폴리오로 확보하게 됐다”며 “컴투스가 쌓아온 글로벌 노하우를 통해 향후 데이세븐, 마나코어, 노바팩토리가 개발한 우수한 게임을 세계 시장에 선보이고, 나아가 자사의 가치를 더욱 높일 수 있는 다양한 IP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나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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