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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맥스 노선투입 가능성… 안전 신뢰성 회복이 걸림돌

이스타항공, 맥스 노선투입 가능성… 안전 신뢰성 회복이 걸림돌

문누리 기자 | 기사승인 2019. 06. 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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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
지난해 말 김포국제공항 계류장에 주기돼있는 이스타항공 보잉 737 맥스 8./제공=이스타항공
최근 보잉 737 맥스(MAX) 8를 다시 노선에 투입하는 가능성이 슬슬 제기되고 있다. 다만 대형 사망사고가 여러 차례 일어났던 만큼 해당 기종이 빠른 시일 내 시장 신뢰를 되찾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보잉 737 맥스 8 두 기재를 보유하고 있는 이스타항공은 해당 기종 안전성이 입증되는 대로 국토교통부 협의 하에 노선에 다시 투입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31일 최종구 이스타항공 대표도 파크 하얏트 부산에서 개최된 ‘부산~싱가포르 교류 증진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보잉의 소프트웨어 결함 문제가 해소된 것 같아 미국·캐나다·유럽 등에서 8월 이후 운항 재개가 예상되는 만큼 이스타항공도 안전성이 입증되는 대로 (국토부 협의 하에) 동계 기간부터 다시 운항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해당 기종은 지난해와 올해 초 각각 라이언에어·에티오피아항공서 운항 중 발생한 추락 사고로 승객이 전원 사망한 기재다. 연료 등 운항 효율성이 높고 최대항속거리도 6570㎞로 중장거리 운항이 가능해 이스타항공이 지난해 말 국내 최초로 들여왔지만 안전성 논란으로 3월부터 운항 중단했다.

최 대표는 “올해 초 부산~싱가포르 부정기편 노선에서 맥스를 운항한 경험이 있는데 연료 효율이 20%가량 높아지는 효과를 봤다”면서 “운항중단한 지 두 달이 넘었는데, 최근 미국 연방항공청(FAA)이 맥스 운항 제재를 푼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등 보잉 소프트웨어 결함이 어느정도 해소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운항 중단 전까지 이스타항공은 맥스 기종을 일본·태국 등 노선에 투입했다. 이스타항공이 다시 해당 기종을 운항할 경우 연료 효율성뿐 아니라 수익성 또한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월 운수권을 배분받은 싱가포르 등 중장거리 노선의 경우 기존 항공기로는 전석을 다 채워갈 수 없기 때문에 탑승 인원을 줄이거나 연료를 덜 채워야 하기 때문이다.

다만 하반기 맥스 제재 해제 조치가 이뤄진다 해도 시뮬레이션 비행 등 과정을 거쳐 안전성을 증명하고 해당 기종 탑승객의 신뢰도도 되찾아야 하는 만큼 갈 길이 멀다는 분석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운항 중단 조치가 해제돼도 실제 운항재개까진 시간이 많이 소요될 것”이라면서 “그동안 잃어버린 소비자 신뢰를 회복하는 데도 꽤 많은 시간과 노력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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