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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침몰 유람선 마침내 물 위로...6세 여야 포함 시신 4구 추가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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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침몰 유람선 마침내 물 위로...6세 여야 포함 시신 4구 추가 발견

이장원 기자 | 기사승인 2019. 06. 11.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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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양 시작 20여분만에 모습 드러내
대원들 선체에 직접 올라 시신 수습
한국-헝가리 대원 합동 선체 수색
11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머르기트 다리 아래 허블레아니호 인양현장에서 한국 신속대응팀 대원과 헝가리 대테러청 대원이 선체 수색을 하고 있다./연합
지난달 29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한국인 33명을 실은 채 침몰한 유람선 허블레아니호가 13일만에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냈다. 수색 대원이 선체로 들어가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 4구를 추가로 발견했다.

헝가리 당국은 11일 오전 6시47분 대형 크레인을 가동시켜 허블레아니호 인양을 시작했다. 크레인이 허블레아니호를 들어올린 지 약 26분이 지난 7시13분 선체 일부분이 마침내 모습을 드러냈다. 이후 7~8분이 지나자 선수 쪽 갑판과 선장이 있던 조타실이 물 밖으로 나왔다.

현장 지휘를 위해 배치한 바지선과 선체가 가까워지자 헝가리 당국은 사다리를 이용해 대원을 선체로 진입시켰다. 처음 들어간 대원 1명이 먼저 조타실에서 헝가리인 선장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를 발견해 수습했다.

사고 선박의 상부 구조물 대부분이 물 위로 나온 8시쯤, 다수의 대원이 선체에 올라 1층 객실 입구 문을 뜯어냈다. 그러자 약 5분 간격으로 배 안에 있던 한국인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 3구가 잇따라 발견됐다. 이 중 1구는 6살 여야의 시신으로 추정된다.

◇ 추가 와이어 설치 뒤 바지선 위로 올려

순조롭게 진행되던 인양은 8시30분 쯤 선미에서 예상치 못한 훼손이 발견되면서 다소 지연됐다. 헝가리 당국은 안정적 인양을 위해 5번 째 와이어를 추가로 설치하고 배수 작업을 완료한 뒤 낮 1시가 지나 허블레아니호를 완전히 들어올려 바지선 위로 이동시켰다.

이날 객실 쪽에서 발견된 3명의 시신이 실종자로 확인되면 이번 사고의 한국인 사망자는 22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실종자는 단 4명이 남는다.

정부 합동신속대응팀은 배 안에서 남은 실종자를 다 찾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 수상·공중·육로 수색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전날 사고지점으로부터 30~50㎞ 떨어진 곳에 집중하던 작업을 100㎞ 지점으로 다시 확대했다.

이번 유람선 참사로 숨진 희생자의 장례식도 전날 국내에서 처음으로 엄수됐다. 유족들은 헝가리 현지에서 화장 절차를 마친 뒤 유해를 안고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책임 규명의 키를 쥔 가해 선박 바이킹 시긴호는 전날 비셰그라드에 정박했다. 한국 해양안전심판원과 헝가리 해양안전 조사기관 조사관들은 바이킹 시긴호를 찾아 안전과 관련된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헝가리 측에 철저한 수사를 지속적으로 요청해 사고 책임과 원인을 규명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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