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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중국 무역협상 원하지만 기존 조건 복귀 않으면 합의 못해”

트럼프 “중국 무역협상 원하지만 기존 조건 복귀 않으면 합의 못해”

기사승인 2019. 06. 12.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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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중국, 의견 접근 이룬 기존 합의, 복귀 압박
"훌륭한 합의 아니면 전혀 합의하지 않을 것"
블룸버그 "오사카 미중정상회담, 갈등 막을 마지막 기회"
Trump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백악관 남쪽 잔디마당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국이 무역협상을 매우 원하고 있다면서도 중국이 기존에 합의한 조건으로 복귀하지 않으면 협상을 타결짓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중국이 무역협상을 매우 원하고 있다면서도 중국이 기존에 합의한 조건으로 복귀하지 않으면 협상을 타결 짓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행사 참석을 위해 아이오와주로 떠나기에 앞서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국은 무역협상을 매우 간절히 원한다면서도 훌륭한 합의가 아니라면 자신은 합의에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 협상을 떠받치고 있는 것은 나”라며 “우리는 중국과 훌륭한 합의를 하거나 아니면 전혀 합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이 올 초 협상한 조건들로 복귀하지 않는다면 중국과 합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이 의견 접견을 이룬 기존 합의를 파기하고 다시 협상하려고 한다며 기존 조건으로 복귀하라고 압박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28∼29일 일본 오사카(大阪)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만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에 앞서 중국은 이전에 논의됐던 몇몇 무역 관련 조치를 거부했던 결정을 번복할 필요가 있다고 트럼프 대통령은 말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과 시 주석이 여전히 매우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면서도 두 지도자 모두 자신의 나라를 확고히 대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CNBC방송 인터뷰에서도 G20 회의에서 시 주석과 만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만약 만나지 못한다면 중국에 추가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며 중국이 미국과 합의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달 말 G20 회의는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에게 있어 세계 최대 경제대국 사이의 갈등을 막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의 하나”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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