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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김정은 위원장 친서에 흥미로운 대목있다”…남북·북미회담 급물살 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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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김정은 위원장 친서에 흥미로운 대목있다”…남북·북미회담 급물살 탈까

이석종 기자 | 기사승인 2019. 06. 13.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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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노르웨이 정상회담 후 기자회견…영변 핵시설+@ 등 진전된 입장 전달 가능성 관측
공동기자회견에서 발언하는 문 대통령<YONHAP NO-4161>
노르웨이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오전(현지시간) 오슬로 총리관저에서 에르나 솔베르그 총리와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보낸 친서에 ‘아주 흥미로운 대목’이 있다고 밝히면서 김 위원장의 친서 내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김 위원장의 친서에 비핵화와 관련한 북한의 진전된 입장이 담겼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아울러 3차 북·미정상회담을 제한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문 대통령은 노르웨이 국빈방문 마지막날인 이날 오전 오슬로 총리관저에서 에르니 솔베르그 총리와의 정상회담 직후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친서 내용에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하지 않은 아주 흥미로운 대목도 있다”고 밝혔다.

‘흥미로운 대목’과 관련해 일각에서는 김 위원장이 친서에 영변 핵시설 폐기 이상의 타협안을 담았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미국이 지난 하노이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영변 핵시설 폐기는 물론 추가 핵시설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생화학무기 등 대량살상무기(WMD)까지 폐기해야 한다고 요구한 만큼 이중 일부 또는 전부를 수용하겠다는 의시를 밝힌 것 아니냐는 관측이다.

이와함께 김 위원장이 3차 북·미정상회회담을 제안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3차 북·미정상회담을 통해 비핵화에 대한 전향적 입장을 보이겠다는 의지를 담았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핵심은 북 비핵화 실질적 진전”

문 대통령은 이날 회견에서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해서는 북한 비핵화에 실질적인 진전이 필요하다는 뜻도 내비쳤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위해 무엇이 가장 필요한가’라는 질문에 “가장 중요한 관건이자 핵심은 북한 비핵화의 실질적 진전”이라고 답했다.

남북관계가 제대로 발전해 나가려면 개성공단 재개를 비롯한 여러가지 경제협력으로 이어져야 하는데 그러려면 국제적인 경제제재가 해제돼야만 가능하다는 게 문 대통령의 설명이다.

문 대통령은 “이를 위해서는 북한의 비핵화에 실질적 진전이 필요하다”며 “그런 상황이 가급적 빨리 조성되도록 노력하는 것이 우리 정부가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한-노르웨이, 친환경 자율운행 선박 개발 협력키로

문 대통령과 솔베르그 총리는 이날 회담에서 미래형 친환경, 자율운행 선박 개발과 수소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 국가 간 협력을 통해 대기오염 문제를 해결했던 북유럽의 경험과 지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기후변화 대응과 대기분야에서의 협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아울러 두 정상은 △사회보장협정 체결을 통한 양국 근로자 연금수급권 강화 △성평등 및 포용성장 경험 공유 △수교 60주년 기념행사 개최 △고위급 인사 교류와 분야별 협의체 활성화 △지속적 교역 확대와 투자증진 등을 추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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