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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블록체인 사업 속도…금융 보안·편의성 강화

은행권, 블록체인 사업 속도…금융 보안·편의성 강화

기사승인 2019. 06. 14.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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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이 블록체인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금융당국의 핀테크 활성화 정책에 맞춰 블록체인이 새로운 미래 먹거리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로 꼽히는 ‘블록체인’은 중앙기관 없이 시스템 참가자들이 공동으로 거래정보를 기록하고 이를 검증·보관해 거래정보의 신뢰성을 확보하도록 설계된 기술이다. 특히 금융거래 우수한 보안성과 편의성 모두를 보장할 수 있어 미래 금융 서비스에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내 시중은행들은 최근 블록체인 관련 서비스를 연이어 내놓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지난 10일 블록체인 기업 ‘아톰릭스랩(Atomrigs Lab)’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블록체인은 중앙서버가 없기 때문에 개인이 계정암호를 분실하면 되찾을 방법이 없다. 아톰릭스랩은 잃어버린 개인 암호를 복원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 중이다. KB국민은행은 오는 28일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금융서비스 아이디어도 공모한다.

KEB하나은행은 지난 4월 블록체인 기반 결제시스템 ‘글로벌 로열티 네트워크(GLN)’를 대만에서 시작했다. 올 하반기에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편의성을 높인 학생증 겸용 체크카드가 출시될 예정이다.

NH농협은행도 P2P금융 투자자들을 위한 블록체인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출시했다. ‘원리금 수취권 증서’를 NH스마트고지서로 조회할 수 있도록 했다. 증서발행 과정에서 위변조가 불가능해 투자자 보호를 강화했다.

신한은행은 대출 상담 시 필요한 신원검증 과정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했다. ‘신한 닥터론’이라는 대출상품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것이다. 대한병원의사협의회 소속 의사가 대출을 받는 과정에서 소속기관의 증명 서류를 발급 받아 은행에 제출하고 진위여부를 확인 절차를 블록체인 자격 검증시스템으로 대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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