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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웨덴, 과학기술 협력 확대나서…“인류 공동문제 해결, 국제협력 모범사례 만들 것”

한·스웨덴, 과학기술 협력 확대나서…“인류 공동문제 해결, 국제협력 모범사례 만들 것”

기사승인 2019. 06. 15.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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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한국연구재단-스웨덴 연구협, 수교 60주년·과기협정 10주년 기념해 국제공동포럼 개최
한·스웨덴 정상급 과학자 교류를 통한 국내 연구자 및 연구성과의 해외 인지도 향상, 양국 간 협력 증대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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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스웨덴 수교 60주년을 기념하여 한국연구재단과 스웨덴연구협의회가 공동 주관한 한-스웨덴 과학기술·혁신 포럼(Korea-Sweden Science and Technology, Innovation Forum)이 6월 14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개최됐다. 첫 번째 줄 오른쪽 여섯번째부터 노정혜 연구재단 이사장, 이공주 과학기술보좌관, 라스 클루(Lars Kloo) 북유럽연구지원기관협의체(뒷줄), 요나스 비요르크(Jonas Bjorck ) 스웨덴교육연구부 과학기술정책국장, 김혜숙 이화여대 총장, 정진택 고려대 총장, 한민구 한림원장/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부와 스웨덴, 양국은 14일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과학기술 협력을 확대한다. 이로써 기후면화, 감염병, 4차 산업혁명 등 인류 공동문제 해결 뿐 아니라 국제협력의 모범사례 도출에 나선다.

1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스웨덴 연구협의회(VR, Vetenskapsradet)과 공동으로 스톡홀름 피퍼스카 뮬렌(Piperska Muren)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한-스웨덴 과학기술혁신 포럼을 개최했다. 또한, 연구자 교류, 공동연구 등 기관 간 양해각서를 체결, 국가간 협력을 약속했다.

세계 최고수준의 연구자 100여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는 한국과 스웨덴의 협력기관별 세 개 분과로 진행되었으며, 양국 연구자는 미래사회 선도와 공동번영을 위한 과학기술의 중요성에 인식을 같이하고 그간 양국 과학기술 협력 성과를 공유하는 한편 국제 공동연구 협력 확대를 위해 열띤 토론과 의견을 교환했다.

한국연구재단과 스웨덴 연구협의회는 ‘한-스웨덴 연구협력의 날’을 통해 생명과학·재료과학·정보통신 분야에서 양국의 연구협력 성과를 공유하고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으며, 양국 한림원은 ‘한-스웨덴 과학기술 워크숍’을 통해 지속가능한 에너지와 화학에 대해서 논의했다.

녹색기술센터와 스톡홀름 환경연구소(SEI, Stockholm Environment Institute)는 미세먼지 해결과 맑은 공기를 위한 기후기술의 역할을 논의하고, 물 관리 및 배터리 기술의 공동연구를 기획하는 ‘기후기술·미세먼지 협력 워크숍’을 개최했다.

양국은 모두 연구개발(R&D)에 대한 투자비중이 높고, 과학기술을 통해 경제성장을 달성한 혁신 강국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2017년 GDP대비 R&D 투자율은 한국이 1위(4.55%), 스웨덴이 4위(3.33%)를 기록했으며 OECD 과학기술혁신역량은 한국 7위, 스웨덴 8위였다.

아울러 연구자 교류, 공동 행사 개최, 공동연구 등 기관 간 협력 서명식을 진행하고, 한국과 스웨덴 간 과학기술 협력을 약속했다.

한국연구재단과 스웨덴국제교류재단(STINT, the Swedish Foundation for International Cooperation in Research and Higher Education)은 연구교류지원사업 공동지원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은 노벨미디어와 함께 ‘노벨프라이즈 다이얼로그 서울 2020’ 개최, 녹색기술센터와 스톡홀름 환경정책연구소는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기술협력을 추진하는데 서명했다.

정부 관계자는 “스웨덴은 과학기술을 통해 세계적인 혁신국가로 도약한 나라로, 과학기술 혁신을 추구하는 우리나라의 중요한 동반자”라며 “국제사회가 직면한 기후변화, 감염병, 4차 산업혁명 등 인류 공동문제 해결을 위해 양국 과학자의 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노정혜 한국연구재단 이사장은 “연구재단은 2003년부터 공동연구, 연구자교류를 지원하고 있는데, 이번 포럼을 계기로 양국 발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양국의 연구자들이 국제협력의 모범사례를 만들어 줄 것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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