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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해경, 고압분사기 이용해 불법으로 바지락 채취 일당 ‘검거’

여수해경, 고압분사기 이용해 불법으로 바지락 채취 일당 ‘검거’

기사승인 2019. 06. 1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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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어구인 고압분사기와 석션호스를 이용 해산물 채취
바지락 불법조업중인 사진
불법조업중인 현장을 단속중인 여수해경. 여수해경은 여수시 남면 소두라도 해상에서 불법어구로 바지락 420kg를 채취한 선장과 잠수사를 체포해 조사중이다. /제공=여수해양경찰서
바닷속에 들어가 해산물을 불법으로 채취한 선장과 선원이 해경에 붙잡혔다.

17일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전 8시 20분경 여수시 남면 소두라도 남동쪽 900m 해상에서 불법 어구를 사용해 해산물을 채취한 혐의(수산업법 위반)로 D호(8.55톤, 승선원 4명, 잠수기어선, 여수선적) 선장 A(54)씨와 잠수사 B(56)씨를 붙잡아 조사중이다.

선장 조 씨 등은 같은 날 오전 4시경 전남 여수시 국동항에서 출항해 남면 소두라도 인근 해상에서 오전 7시경부터 바닷속에 들어가 불법 어구인 고압분사기를 이용 펄을 파내고 석션호스를 이용 바지락 30망(1망당 14kg) 총 420kg을 채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남면 인근 해상에서 형사활동 중인 형사기동정이 잠수기어선 D 호를 발견하고 검문검색 확인 결과 불법 어구를 사용 해산물을 채취하다 덜미가 잡힌 것으로 밝혀졌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선장 및 선원을 상대로 불법 조업 여부와 범칙 어구를 적재한 이유 등을 명확히 조사할 방침”이며 “범행에 사용된 잠수 장비를 압수하고 또 다른 불법 사실이 있는지 여죄 등을 추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수산업법 제 64조의2 제1항에 따르면 허가받은 어업의 종류별로 어구의 규모·형태·사용량 및 사용 방법, 어구사용의 금지구역·금지기간, 그물코의 규격 등을 위반할 시 1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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