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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사후 아파트 청약률, 본 청약률 앞질렀다

사전·사후 아파트 청약률, 본 청약률 앞질렀다

기사승인 2019. 06. 17.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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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
사전 무순위 청약 단지의 본 청약경쟁률과 사전 청약경쟁률 비교/제공 = 직방
아파트 사전·사후청약이 본 청약보다 경쟁률이 대부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청약이 까다로워져 부적격자가 양산되고 현금부자들이 몰리면서 이같은 결과가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직방이 금융결제원 청약률을 분석한결과 2월이후 지난 13일까지 전국에서 사전 또는 사후접수를 진행한 20개단지 중 17개 단지가 본 청약경쟁률보다 사전또는 사후 청약경쟁률이 높았다.

전국에서 사전접수를 받은 7개단지 모두 본 청약률보다 사전청약률이 치열했다.

사전 무순위 청약경쟁률이 가장 높게 나타난 단지는 4월에 분양한 구리 한양수자인구리역 아파트로 사전에 4015명이 청약접수를 진행했다. 미계약, 미분양은 21가구가 발생해 191.19대1을 기록했다. 본 청약시에는 94가구 모집에 990명이 청약해 평균 10.53대1을 보였다.

아파트 청약은 지난 2월부터 청약사이트 아파트투유에서 사전이나 사후접수로 입주자를 뽑도록 변경됐다.

서울에서 처음 사전 무순위 분양한 동대문 청량리역한양수자인192 아파트도 사전 무순위 접수에 1만4376명이 청약을 신청했다. 미계약분 399가구가 발생해 36.03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본 청약에서는 1046가구 모집에 4857명이 접수해 평균 4.64대 1을 기록했다.

경남 김해 삼계두곡한라비발디센텀시티, 진주 일진스위트포레강남은 본 청약이 미달됐다. 하지만 2개 단지 역시 본 청약보다 사전에 청약접수를 진행한 청약자가 더 많았다.

사후 무순위 청약으로 진행한 13개 단지 중에서는 3개를 제외하고는 본 청약경쟁률보다 사후 청약경쟁률이 더 높게 나타났다. 3월에 분양한 동대문 청량리역해링턴플레이스는 117가구 공급에 3636명이 청약해 31.08대 1을 나타냈다. 그 중 29가구가 잔여로 발생해 추가 접수를 진행한 결과, 6197명이 사후 청약에 접수해 213.69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강남 디에이치포레센트도 본 청약경쟁률은 16.06대1이었으나 잔여 20가구에 사후 2001명이 접수해 100.05대1을 나타났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 랩장은 “무순위 청약은 청약통장없이 만19세 이상이면 신청할 수 있어 사전청약보다 치열해지고 있다”면서 “막무가내식 청약보다는 입지분석과 분양가 비교 등을 통해 무순위 청약제도를 잘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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