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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슈퍼컴퓨터 219대 보유 극강의 G1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 기사승인 2019. 06. 18.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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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16대의 두 배 가까워
중국이 슈퍼 컴퓨퍼(이하 슈퍼컴) 분야에서도 최고 강대국의 위상을 자랑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2019년 6월 기준으로 전세계 500대(大) 슈퍼컴의 절반인 219대를 보유하면서 116대를 운용중인 미국조차 멀찌감치 따돌리고 있다. 중국의 슈퍼컴 굴기(우뚝 섬)가 목전의 현실로 정착됐다고 해도 좋을 듯하다.

중국의 당 기관지 런민르바오(人民日報)가 18일 국제 슈퍼컴퓨팅컨퍼런스 자료를 인용, 보도한 바에 따르면 중국의 500대 슈퍼컴 보유 대수는 지난해 11월의 227대에 비해 8대가 줄어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반면 미국은 109대에서 7대가 늘었다. 격차가 다소 줄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전체 규모에서는 중국의 위력이 여전했다고 단언해도 좋다. 일본(31대) 및 프랑스(20대)와 비교할 경우 더욱 그렇다. 한국은 5대를 보유하고 있다.

물론 중국으로서는 아쉬운 부분이 없지 않다. 숫적으로는 압도적 강세를 자랑하고 있지만 최고 성능의 1, 2위 슈퍼컴 자리는 미국 오크리지 국립연구소의 ‘서밋’과 캘리포니아주 로렌스 리버모어 국립연구소의 ‘시에라’에게 빼앗긴 것. 2013년부터 2017년까지 ‘톈허(天河)-2’와 ‘선웨이·타이후즈광(神威·太湖之光)’이 연 4년 동안 정상에 올랐다는 사실을 상기할 경우 아쉬움은 배가될 수 밖에 없다.

수광
중국이 시제품을 개발한 엑사플롭스급 슈퍼컴 수광. 2020년부터 차례로 설치될 예정이다. /제공=신화(新華)통신
중국은 세계 최고 성능의 슈퍼컴 보유국 자리를 재탈환하기 위해 향후 3년 간 수십억 달러를 투입할 예정이다. 이런 의지는 이미 빛을 발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엑사플롭스(ExaFlops)급 슈퍼컴인 ‘수광(曙光)’ 시제품을 선보인 것이 대표적이다. 중국 서버기업인 중커수광(中科曙光)이 개발한 이 슈퍼컴은 초당 100경(京) 번을 연산하는 능력을 장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엑사는 바로 100경을 나타내는 단위로 1엑사플롭스는 초당 100경 번의 연산처리 속도를 의미한다. 현존 최고 성능의 슈퍼컴인 서밋이 143.5페타플롭스(PetaFlops) 수준인 만큼 7배 높은 연산 성능을 보유하고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2020년 산둥(山東)성 칭다오(靑島) 해양과학기술 국립연구소에 처음 설치된다. 2021년에는 톈진(天津) 국립슈퍼컴센터, 2022년에는 광둥(廣東)성 선전 국립슈퍼컴센터에 속속 들어설 예정으로 있다.

중국이 슈퍼컴 분야에 대규모 투자를 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초강대국의 자리를 확실하게 굳히려면 기술 패권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판단과 맥락을 같이 한다.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는 고도의 슈퍼컴 기술이 필요한 만큼 대규모 투자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 사항에 가깝다. 미·중이 치르고 있는 무역전쟁도 결국은 글로벌 기술 패권을 차지하려는 야심 때문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슈퍼컴 분야의 최고 강대국이 되기 위한 양국의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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