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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부총리 “향후 3년간 학생수 10만명 감소…대학, 변화에 대비해야”

유은혜 부총리 “향후 3년간 학생수 10만명 감소…대학, 변화에 대비해야”

기사승인 2019. 06. 18.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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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대학 플랫폼'과 같은 발전모델로 동력 만들어야"
8월 시행 강사법 안착 위한 대학 총장 관심 필요
유은혜
18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15회 서울총장포럼’에서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발언 중이다/제공=교육부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향후 3년 동안 급속히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학령인구 감소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18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15회 서울총장포럼’ 참석한 자리에서 “수도권 대학을 포함한 모든 대학이 인구지형의 변화에 대비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서울총장포럼은 서울 32개 대학의 총장들로 구성된 회의체로서 이번 행사에는 20개 대학의 총장이 참여해 교육부와 주요정책 현안 등을 논의했다.

교육계에 따르면 향후 3년 이내에 10만명의 학생이 감소해 정원을 채우지 못하는 대학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유 부총리는 “이미 대학 차원에서 많은 노력이 있었을 것이지만, 고등교육의 질을 높이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해서는 지역사회와 대학이 상생할 수 있는 획기적인 방안이 마련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유대학 플랫폼과 같은 모델들은 미래 대학이 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 주는 대학 간 협력 사례”라며 “대학들의 새로운 발전모델로 동력을 만들어 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공유대학 플랫폼’은 교육과정뿐 아니라 창업컨설팅, 창업보육센터 공유 등 지역 내에서 대학이 연계, 협력할 수 있는 모델로 서울총장포럼이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유 부총리는 오는 8월부터 시행 예정인 강사법(개정 고등교육법)이 대학 현장에 안착되도록 대학 총장들의 관심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교육부는 지난 연말 강사법이 개정된 이후 대학 및 강사단체와 여러 차례 토론하고 고민을 나눴다”며 “새로운 강사제도가 대학 현장에 안착돼 고등교육의 질 제고라는 정책목표를 이루는 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각별히 살펴봐 달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6월 교육부는 △강사 고용안정 △학문 후속세대의 체계적 지원 △행재정적 지원 강화 등을 주요 내용을 한 대학 강사제도 안착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이외에도 유 부총리는 “학문발전과 학문후속세대 양성이라는 대학의 사회적 책무와 관련해 교육부도 대학교육의 발전, 기초학문 연구와 학문후속세대의 지속가능한 연구 등 고등교육의 근본적 혁신이 이뤄지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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