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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깊이보기] 북미정상 친서외교…대화재개 신호탄

조재형 기자 | 기사승인 2019. 06. 23.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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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친서에 김정은 만족감
실무협상 재개 결정 임박한듯
靑 "북미대화 모멘텀 긍정평가"
북미정상 2단 단독회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2월 28일 오전(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메트로폴 호텔에서 단독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AFP=연합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친서를 받았다고 북한 매체들이 23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친서를 보고 만족하면서 흥미로운 내용을 신중히 생각해 보겠다며 유화 신호를 보냈다.

하노이 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두 정상이 친서로 의견을 주고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문가들은 두 정상의 이번 친서 교환을 계기로 실무협상 등 비핵화 협상 재개의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내다봤다.

정상 간 친서 소통이 멈춰있던 비핵화 협상의 수레바퀴에 다시 동력을 불어넣을지 주목된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과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김정은 동지께 트럼프 대통령이 친서를 보내왔다”며 “최고 영도자 동지께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친서를 읽어보시고 훌륭한 내용이 담겨있다고 하시면서 만족을 표시하셨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판단 능력과 남다른 용기에 사의를 표한다”면서 “흥미로운 내용을 심중히(깊고 중요하게) 생각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

친서를 받은 시점과 친서에 담긴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에게 김 위원장이 친서를 보냈다는 사실을 잇따라 공개한 바 있어 이번 친서는 그에 대한 답신일 가능성이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 시사주간지 타임과 지난 17일(현지시간) 인터뷰를 하면서 김 위원장의 친서를 꺼내 “어제 전달받았다”고 말했다고 20일 타임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일에도 취재진과 문답을 하다 전날 “아름다운 친서”를 받았다는 사실을 공개하며 “그것은 매우 따뜻하고 매우 멋진 친서였다”고 말했다.

북한은 ‘하노이 노딜’ 이후 최근까지 미국의 셈법 변화를 요구하며 대미 대치 기조를 이어왔다. 그러던 북한이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친서를 무게감 있게 보도하고 긍정 평가한 점은 협상 교착이 풀려간다는 신호를 보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친서에 ‘흥미로운 내용’이 있다며 이를 심사숙고하겠다고 밝혔다는 대목은 눈길을 끈다.

◇전문가들 “비핵화 협상 재개 가능성 높아져”…청와대 “북·미 친서 교환 긍정 평가”

신범철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은 “친서에는 우선 실무협상을 하자는 내용이 담겼을 것”이라며 “북한 매체들이 친서 관련 보도를 한 것은 실무협상 제안이 있었을 때 그에 대해 응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신 센터장은 “대북협상을 총괄하는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방한 전후로 북한의 메시지를 보면서 실무협상 재개를 결정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비건 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을 앞두고 이번 주 한국을 찾을 것으로 알려졌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김 위원장은 자신의 비핵화 진정성이 미국 내에서 많은 비판을 받는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그럼에도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의 진정성을 믿어주고 그에 대해 결단을 내린 것에 대해 사의를 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 교수는 “양 정상간 친서 교환 등 남북, 북·미대화 재개에 대한 긍정적인 분위기가 곳곳에서 목격되고 있다”며 “조만간 북·미 대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청와대는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받은 친서를 공개한 것과 관련해 긍정 평가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정부는 북·미 정상 간 진행되는 친서 교환이 북·미 대화의 모멘텀을 이어간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우리 정부는 한·미 간 소통을 통해 인지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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