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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암 환자 사이버나이프 장기 치료 … 5년 무병생존 94.7%

전립선암 환자 사이버나이프 장기 치료 … 5년 무병생존 94.7%

기사승인 2019. 06. 27.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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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아람 교수
국소 전립선암에 대한 사이버나이프 치료가 장기간 추척관찰 후에도 독성을 최소화하면서 좋은 효과를 보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7일 장아람 순천향대서울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교수팀이 발표한 사이버나이프 방사선 수술을 받은 전립선암 환자의 치료결과와 전립선특이항원 변화 결과에 따르면 전체 환자군의 5년 생화학적 무병생존율은 94.7%, 환자 2명(2.2%)만 중등도 이상의 부작용을 경험했다.

교수팀이 대한방사선종양학 연구위원회 다기관연구를 통해 2008~2014년 순천향대서울병원·인하대병원·경상대병원에서 사이버나이프로 치료한 국소적전립선암 환자 88명을 장기추적 관찰한(중간값 63.8개월)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사이버나이프 치료 후 혈중 최저 전립선 특이항원농도(PSA)는 0.00~2.62ng/mL범위(중간값 0.12 ng/mL)까지 떨어졌다.

또 최저치까지 도달하는데 44.8개월(0.40~85.7개월 범위)이 걸렸다. 사이버나이프 후 24개월 이전에 최저치에 도달한 그룹이 24개월 이후에 도달한 그룹보다 생화학적 무병생존율이 낮은 결과를 보여 최저치에 늦게 도달할수록 치료효과가 좋았다고 교수팀은 설명했다.

장 교수는 “사이버나이프 수술을 받은 후 5년 동안 생화학적 재발이 4명에 불과해 장기간 치료성적이 매우 좋았다”면서 “혈중 전립선 특이항원농도가 기존의 방사선 치료 후 1~2년이라는 비교적 짧은 기간에 걸쳐 최저치를 보인 것과 달리 점진적이고 꾸준하게 낮아지면서 좋은 치료성적을 보이는 것을 새롭게 발견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최근 발표된 미국과 유럽의 대규모 전향적 다기관 연구에서의 방사선 수술 성적과 비슷하며 전립선암이 고위험군과 질환이 많은 고령 환자가 많은 점 등을 고려한다면 오히려 더 좋은 결과라고 교수팀은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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