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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이지 않는 외국인 성매매 여성…태국 등 동남아 입국 활발

끊이지 않는 외국인 성매매 여성…태국 등 동남아 입국 활발

기사승인 2019. 07. 02.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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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우병우 수석 아들 의혹 관련 서울지방경찰청 압수수색
/송의주 기자 songuijoo@
국내에 입국해 성매매를 하는 외국인 여성이 끊이지 않고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2월 18일부터 3월 31일까지 ‘외국인 고용 성매매업소 단속’을 실시했다.

그 결과 총 197건을 적발해 관련자 683명을 붙잡았으며, 이 가운데 업주 이모씨(32) 등 7명을 구속했다. 이번 단속을 통해 적발된 불법 행위 건수는 전년 같은 기간에 적발된 54건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검거 유형별로는 성매매 여성이 355명, 전체 52.0%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성매매 업주 244명으로 35.7%, 성매수 남성 84명으로 12.3%를 차지해 그 뒤를 이었다. 압수금액은 4000만원 수준이다.

성매매 여성 가운데 외국인 여성이 무려 323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다.

국적별로는 태국이 245명으로 전체 75.8%를 기록할 정도로 압도적이었다. 이어 중국 51명(15.8%), 러시아 8명(2.4%), 기타 19명(5.8%) 등의 순이었다.

태국 등 동남아시아 국가 외국인 여성이 많이 적발된 것은 국내에서 단기간에 많은 돈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동남아 여성이 국내에 입국해 성매매를 할 경우 동남아 현지에서 일해서 받는 월급에 비해 최대 10배 이상의 금액을 챙길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와 별도로 지난 2월 25일부터 5월 24일까지 진행한 성매매 등 불법행위 집중 단속을 통해 성매매 알선을 포함해 불법행위 191건을 적발, 관련자 673명을 붙잡았다.

경찰에 검거된 인원 가운데 345명이 성매매 여성이었으며 업주 244명, 성매수 남성 84명이었다. 이들 중 업주 유모씨(39) 등 7명이 구속됐으며 단속에서 확인된 불법수익금 20억2700만원이 환수조치 됐다.

경찰은 이번 단속을 통해 여전히 마약이 유통되고 있는 점과 함께 기업형 성매매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서울지방경찰청의 경우 이번 집중 단속을 통해 송파구에서 인근 호텔과 연계해 성매매를 알선한 유흥주점 업주 등 11명을 붙잡아 유흥업소 내 수색에서 사물함에 숨겨둔 대마 122개를 발견해 압수하기도 했다.

또한 인천지방경찰청은 유흥주점을 운영하면서 인터넷 성매매사이트에 광고를 하고 인근 호텔을 이용해 성매매를 알선한 업주 등 3명을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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