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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한일갈등 중재여부에 ‘한미일 관계 강화 노력’ 같은 말만 되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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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한일갈등 중재여부에 ‘한미일 관계 강화 노력’ 같은 말만 되풀이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기사승인 2019. 07. 12.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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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테이거스 국무부 대변인 "한미일 양자·3자관계 강화 위해 모든 것 할 것"
미, 한일 갈등 중재여부 질문에 답변 회피...중재에 소극적 입장 되풀이
강경화-폼페이오 통화 보도자료, 북 비핵화만
한미외교수장
미국 국무부는 11일(현지시간) 일본의 대(對)한국 수출규제에 대한 미국의 중재 여부와 관련, “미국과 국무부는 (한·미·일) 3국의 양자 간, 3자 간 관계를 강화하는 방안을 추구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공개적으로나 막후에서나 해나갈 것”이라며 중재 등 개입에 신중한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사진은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이 지난 3월 39일 미 워싱턴 D.C. 국무부 청사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사진=워싱턴 D.C.=하만주 특파원
미국 국무부는 11일(현지시간) 일본의 대(對)한국 수출규제에 대한 미국의 중재 여부와 관련, “미국과 국무부는 (한·미·일) 3국의 양자 간, 3자 간 관계를 강화하는 방안을 추구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공개적으로나 막후에서나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모건 오테이거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일본과 한국은 물론 친구들일 뿐 아니라 동맹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오테이거스 대변인은 한·미, 미·일 관계 모두 엄청나게 중요하다면서 “우리는 모두 인도·태평양 지역 및 전 세계에 걸쳐 공동의 역내 도전 과제들 및 우선 사항들을 공유하고 있다”며 “따라서 우리는 한·일 양국 모두와 공개적으로나 막후에서나 계속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미국이 한·일 갈등에 대한 중재를 검토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이미 충분한 답을 했다고 생각한다”며 명시적으로 답하지 않았다.

오테이거스 대변인의 언급은 지금까지 국무부가 견지해온 원론적 원칙을 재확인한 것으로 중재 등 직접적 개입에 소극적 입장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지난 8일에도 “미국은 일본·한국과의 3국 간 협력을 보다 강화하는 데 전념하고 있고, 우리는 북한에 대한 비핵화 압박에 여전히 단합돼 있다”며 “미국은 항상 공개적으로나 막후에서나 우리 3개국의 양자·3자 관계를 강화하는 방안을 추구한다”고 말했었다.

오테이거스 대변인은 이날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의 전화 통화와 관련,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에 대한 한국의 우려도 제기됐는가. 미국은 일본이 어떤 조치를 해야 하는지에 관한 견해를 갖고 있는가’라는 질문에도 “나는 어떤 내용이 거론됐는지에 대해 보도자료 이상으로 언급하지 않겠다”며 말을 아꼈다.

앞서 국무부는 한·미 외교 수장이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에 대한 전념, 한미일 3자 협력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고 전했었다.

오테이거스 대변인은 다음 달 1∼3일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 장관회의 계기에 한·미·일 3자 회동을 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ARF에서 무얼 하게 될지 미리 언급하지 않겠다며 말을 아낀 뒤 “그러나 우리는 물론 일일 단위로 대사관과 국무부를 통해서 이들 국가와 의사소통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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