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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검증된 비핵화’ 전제 북한 체제 안전보장 강조

폼페이오 ‘검증된 비핵화’ 전제 북한 체제 안전보장 강조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기사승인 2019. 07. 13.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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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북한 필요, 안전보장 확실히 해야"
김정은 위원장, '제재해제보다 체제 안전보장 더 중요' 언급에 원론적 입장 재확인
'검증된 북 비핵화' 목표 재확인, 하향조정 주장 부인
리용호, 폼페이오 배석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12일(현지시간) ‘아메리카 퍼스트’ 전화 인터뷰에서 북한에 대해 ‘검증된 비핵화’가 되면 체제 안전보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은 폼페이오 장관이 지난달 30일 오후 판문점 남측 자유의 집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그리고 리용호 북한 외무상과 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사진=판문점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12일(현지시간) 북한에 대해 ‘검증된 비핵화’가 되면 체제 안전보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백악관 국가안보 회의(NSC) 부보좌관 출신의 서배스천 고르카의 ‘아메리카 퍼스트’ 전화 인터뷰에서 북한 비핵화가 공유된 목표이고 최종 상태라고 강조한 뒤 “우리는 이(북한 비핵화)를 제대로 해야 하고, 북한 주민을 위해 이를 더 좋게 만들어야 하며 북한이 필요로 하는 안전보장이 갖춰지도록 확실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리고 우리가 올바르고 충분하게 그리고 완전하게 검증할 수 있는 방식으로 비핵화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면 이는 진정으로 역사적인 업적이 될 것”이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러한 외교가 지속할 수 있는 여건들을 설정했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의 발언은 진행자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판문점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회담할 때 현직 미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비무장지대(DMZ)를 넘어 북한 땅을 밟았다며 ‘역사적인 순간’의 분위기를 묻는 질문에 대해 답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판문점 회담’ 이후 미 조야 일각에서 제기되는 ‘북핵 동결론’ ‘핵보유국 인정’ 등 비핵화 목표 하향조정 주장이 제기되는 데 대해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와 비핵화에 따른 북한 체제 안전보장이라는 기본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위원장이 지난달 20~21일 평양에서 열린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제재 해제보다 체제 안전보장이 더 중요하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일본 요미우리(讀賣)신문이 지난 10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4월 25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첫 정상회담에서도 “대북 안전보장이 핵심이며 비핵화에 대한 상응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고 청와대가 지난달 29일 전했다.

일본을 방문 중인 데이비드 스틸웰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도 이날 일본 NHK방송 인터뷰에서 북·미 비핵화 협상에 대해 “열쇠가 되는 것은 북한에 핵 계획이 안전보장으로 이어지지 않는다고 알게 하는 것”이라며 “그리고 다른 길을 보여 신뢰 관계를 구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인터뷰에서 ‘판문점 회담의 역사적 순간에 있었던 느낌이 어땠는가’라는 질문을 받고 “그것은 정말로 뭔가였다”며 “그것은 우리가 북한 정권에 대해 중요한 임무를 갖고 있으므로 주목할 만하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북한을 비핵화함으로써 전 세계와 미국에 대한 위험을 줄이기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대통령이 북한 지도자들과 상당한 시간을 보낼 기회를 가졌던 것, 그리고 내가 나의 카운터파트와 시간을 보내며 우리의 공유된 목표, 그리고 거기에 어떻게 도달할지, 그리고 우리가 어떻게 모든 북한 주민을 위해 더 나은 삶을 만들 것인지에 관해 이야기할 수 있었던 것은 진정으로 주시할만한 무언가였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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