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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2000만 그루 나무심기 운동 순항…올해 600만 그루 돌파

포항시, 2000만 그루 나무심기 운동 순항…올해 600만 그루 돌파

기사승인 2019. 07. 16.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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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715 산업도시 포항, 녹색 옷 입은 그린도시로 확~변한다!4
포항시가 올해 나무를 식재한 해도 근린공원 모습./제공=포향 시
경북 포항시가 2017년부터 2026년까지 10년간 ‘2000만 그루 나무 심기 운동’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상반기까지 615만2000그루를 식재해 2년 6개월 만에 3년 누적 목표 6백만 그루를 조기 달성했다.

16일 포항시에 따르면 2000만 그루 나무 심기 운동은 52만 포항시민이 1명당 4그루씩 심어야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양으로 시는 이를 통해 어디서든 걸어서 5분 안에 공원이나 쉼터에 도착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포항 그린웨이 운동을 실천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1972년 국가산업단지가 들어선 이래 지난 47년 동안 공단의 굴뚝, 담으로 인해 회색도시 이미지가 강했다.

이에 2017년 그린웨이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시행해 미세먼지 등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2000만 그루 생명의 나무 심기 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2000만 그루 생명의 나무 심기 운동은 그동안 공공기관에서 주도적으로 실시했던 식재사업 외 기업체 사내 조경 및 울타리 녹화, 아파트 및 공동주택 조경, 농업·임업 농가 소득사업 식수 등을 모두 포함한 시민참여 활동도 여기에 포함된다.

2017년과 지난해는 11.15 지진, 철강경기 침체, 반복되는 여름철 가뭄 및 폭염 등으로 인해 나무 심기 운동 추진에 어려움이 많았으나 올해 들어 도시숲의 미세먼지 저감 효과 등 수목식재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 홍보로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예년보다 실적 늘었다.

올 상반기 174만9000그루로 목표인 200만 그루의 87.5%를 달성했으며 누적집계로 2년 6개월 만에 615만2000그루로 3년 누적 목표인 600만 그루 실적을 조기에 달성했다.

이를 위해 시는 3월 생명의 나무 나눠주기 운동, 장미식재행사, 4월 오천 냉천 일원에서 미세먼지 차단 도시숲 나무 심기 행사, 5월 철길 숲 준공식을 병행한 기념식수행사, 포항 스틸러스와 함께하는 식목행사 등 다양한 식재행사를 추진했다.

특히 미세먼지 등 환경문제의 해결책으로 사업 내실화를 위해 전부서, 관계기관 등에 큰 나무 심기의 중요성을 홍보한 결과 큰 나무식재(교목, 관목) 비율이 예년에 비해 20% 이상 증가했다.

하지만 학교, 유관기관 등의 나무 심기 실적이 저조하고 지역경기 침체로 인해 시민의 관심이 떨어지고 있어 포항시는 하반기부터 ‘초록 골목 가꾸기’, ‘반려식물 가꾸기’ 등의 시민 참여사업 추진을 통해 조금 더 가까이에서 체감할 수 있는 나무 심기 운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2000만 그루 생명의 나무 심기 운동은 공공기관에서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도 중요하지만 시민들이 자발적 주체자로서의 참여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사업”이라며 “앞으로 시는 시민 모두가 알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홍보해 10년 안에 도시가 점차 푸르게 변하는 도시재생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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