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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가을 마포구 곳곳이 클래식 공연장으로 변신한다

전혜원 기자 | 기사승인 2019. 07. 16.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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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엠팻(M-PAT) 클래식음악축제 9월 3일 개막...50일간 펼쳐져
2019 M-PAT 보도용 사진 2
제4회 M-PAT 클래식음악축제에서 선보이는 오페라 ‘마술피리’./제공=마포문화재단
올가을 서울 마포구 일대가 클래식음악으로 물든다.

클래식음악 대중화를 지향하는 제4회 엠팻(M-PAT) 클래식음악축제가 9월 3일부터 10월 24일까지 장장 50일간 마포구 전역에서 펼쳐진다.

올해는 ‘클래식과의 따뜻한 동행’을 주제로 폭넓은 시민과 만날 수 있도록 접점을 넓혔다.

이창기 마포문화재단 대표이사는 16일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우리가 일상적으로 지나치는 공간도 클래식음악을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공간’으로 변화시킬 것”이라며 “순수기초예술을 육성하고 클래식음악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축제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9월 3일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에서 열리는 개막공연은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퀸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이 협연한다. 또한 소프라노 최윤정 이윤정, 테너 김성현 등이 선보이는 오페라 ‘마술피리’ 하이라이트도 만날 수 있다. 사회는 음악평론가 장일범이 맡는다. 베토벤의 에그몬트 서곡과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op.61, 베르디의 ‘나부코’ 서곡, 페르귄트 모음곡 1번 등을 연주한다.

축제 하이라이트는 9월 6~7일 상암 월드컵공원 수변무대에서 펼쳐지는 오페라 ‘마술피리’다. 연출가 이회수, 소프라노 최윤정, 테너 김성현, 베이스 박영두, 코리아쿱오케스트라 등이 함께 꾸미는 무대다. 전막 오페라를 3000원에 볼 수 있다.

오페라 ‘마술피리’의 연출을 맡은 이회수는 “대중들이 즐길 수 있도록 재미있게 만들면서도 최고의 제작진, 연주자들과 함께 수준 높은 무대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소프라노 최윤정은 “‘마술피리’는 이야기 자체가 동화 같고 가족 단위로 와서 즐길 수 있는 작품”이라며 “이번에 야외무대에서 어떻게 구현될지 기대된다”고 얘기했다.


마포문화재단
이창기(왼쪽에서 세번째) 마포문화재단 대표이사가 16일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4회 M-PAT 클래식음악축제 기자간담회에서 기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제공=마포문화재단
올해 축제에서는 잊혀져가는 우리 가곡을 되살리는 무대도 마련된다.

9월 20~22일 마포아트센터 플레이맥에서 선보이는 ‘100인의 성악가가 부르는 100곡의 한국가곡 르네상스’는 1919년 홍난파의 ‘봉선화’를 시초로 발전해온 한국가곡 100년을 기념해 올해 특별히 기획했다. 3일간 5회에 걸쳐 100명의 성악가들이 릴레이 공연을 펼친다.

박수길 안형일 임정근 등 원로성악가, 고성현 우주호 등 스타성악가 등 다양한 가수들이 ‘가고파’ ‘그리운 금강산’ ‘남촌’ ‘못잊어’ 등 유명 가곡 80곡과 창작곡 20곡을 한자리에서 선보인다. 매회 마지막에는 한국가곡의 시초 ‘봉선화’를 출연자 전원과 관객이 함께 부를 예정이다.

아울러 축제기간에는 오페라 ‘팔리아치’(10월 4~5일)와 ‘인형의 신전’(10월 11~12일), 오페라 갈라 콘서트 ‘불멸의 아리아’(10월 13일)도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에서 관람할 수 있다.

폐막공연은 10월 20일 상암 월드컵공원에서 펼쳐진다. 시벨리우스의 ‘핀란디아’, 퀸 메들리, 베토벤 교향곡 5번과 9번 등이 연주된다.

이밖에 홍대 라이브클럽 벨로주에서 이탈리아 거장 플루티스트 주세페 노바의 공연이, 한강게스트하우스에서는 오보이스트 고관수와 호르니스트 주홍진의 협연이, 공덕교회에서는 포 반도네온 내한공연 등이 열린다.

‘클래식 스쿨캠핑 1박2일’은 학부모들의 열띤 호응에 힘입어 올해 3회로 늘렸다. 한서초등학교 오케스트라 37명과 마포초등학교 오케스트라 65명이 각각 운동장에서 클래식 캠핑을 경험한다. 또 용강초등학교 푸르미국악오케스트라 37명은 국악 연주자들과의 마스터클래스 캠핑을 앞두고 있다.

이창기 대표이사는 “작년까지는 전부 무료 공연이엇는데 올해는 노쇼(No-Show) 등을 방지하기 위해 최소한의 금액을 받기로 했다”며 “오페라는 3000원, 개막공연은 1만원을 받는 등 티켓가격이 큰 부담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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