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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 HIV 치료 신약 ‘빅타비’ 국내 출시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 HIV 치료 신약 ‘빅타비’ 국내 출시

기사승인 2019. 07. 16.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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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는 16일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치료 신약 ‘빅타비(빅테그라비르 50mg, 엠트리시타빈 200mg, 테노포비르 알라페나미드 25mg 정)’를 출시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지난 1월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허가를 받은 빅타비는 빅테그라비르, 엠트리시타빈, 테노포비르 알라페나미드 3가지 성분이 하나의 정제로 이뤄진 단일정 복합 HIV 치료제다.

회사 측은 “빅타비의 주요 성분인 빅테그라비르는 강력한 2세대 통합효소억제제로 평가받고 있는 성분으로, 내성장벽이 높아 내성 발현의 위험을 낮췄다”며 “테노포비르 알라페나미드 또한 TDF 대비 안전성 프로파일을 개선한 NRTI 백본(Backbone)”이라고 설명했다.

빅타비는 HLA-B*5701 유전자 검사가 필요하지 않고, 바이러스 수치 또는 CD4 수치에도 제한이 따르지 않아 빠른 치료 개시가 가능하다. 용법·용량은 1일 1회 1정을 경구로 투여하면 된다. 음식물 섭취와 관계없이 투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투여 환자에게서 좋은 내약성을 보였고 3제요법 HIV 치료제 중 가장 작은 사이즈로 환자의 복약편의성을 높였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한편 빅타비는 미국과 유럽에서 2018년 2월과 6월 각각 승인됐다. 특히 미국을 비롯한 주요 국가에서 우선적으로 권고되는 치료옵션으로 자리 잡았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 HIV/항진균제 사업부 디렉터 양미선 상무는 “2세대 통합효소억제제인 빅테그라비르는 대조군 대비 비열등한 효과, 강력한 내성장벽에 더해 이상반응은 줄이면서 복약 순응도를 높일 수 있는 치료제”라며 “빅타비 투여로 치료실패의 가능성을 낮추고 복약 순응도를 높여 국내 HIV 환자의 삶의 질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빅타비는 출시된 해 미국에서만 1억14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린 차세대 블록버스터급 신약으로, 국내에서는 7월 중 급여가 적용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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